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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면주전(綿紬廛) 보용소(補用所) 전장발기(傳掌件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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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RIKS+CRMA+KSM-XE.0000.1100-20180331.KY_X_1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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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명문문기류-시전문서 | 경제-상업-시전문서
· 작성주체 발급 : 보용소(補用所)
수취 : 대방(大房)
·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 작성시기 병오
· 형태사항 57.7 X 240.0 | 1張 | 종이 | 한자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1768

안내정보

병오년 11월 25일에 綿紬廛 補用所에서 담당자 교체 시 담당 今有司가 면주전의 물품 내역과 담당 내역에 관한 사항을 大房에 보고하기 위하여 기록한 傳掌件記이다. 이 문서는 전반부 우측 상단의 일부가 결락되어 있다. 마지막에 도합 43,383냥 1전 7푼으로 마감하였다.

상세정보

병오년 11월 25일에 綿紬廛 補用所에서 담당자 교체 시 담당 今有司가 면주전의 물품 내역과 담당 내역에 관한 사항을 大房에 보고하기 위하여 기록한 傳掌件記이다. 이 문서는 傳掌記 혹은 傳掌件記라고 하며 물종의 수량, 상태, 담당자, 소장처 등의 사항이 기재되어 있다.
大房 또는 裨房 산하의 契와 所에서는 자신들이 관리하는 자금 가운데 어떠한 명목상 융통 후 이에 대한 회계 절차를 거치는데, 예를 들어 生殖에 관한 사항의 경우 원금[本]과 이자[邊] 및 양자의 총합[本邊合]을 기록하였고, 월별 이자[朔邊]를 계산하였다. 補用所, 倭單所, 護喪所, 歲幣契, 措備契 등 여러 계와 소에서 1년에 2회 또는 1회 이러한 전장을 통한 회계사항을 문서로 작성하였다. 이를 통해 각 계‧소는 독립적인 회계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자금의 융통이란, 면주전 구성원들에게 還入을 전제로 자금을 대출 해 주는 경우[私貸; 帖賣, 無邊貸去] 및 族仍留(친족 예치금), 都仍留(都家 예치금), 時摓授(해당 시점에 특정 인물에게 예치된 금액), 稍實(장기간 면주전에 소속되어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자(선발)에게 예치된 금액)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나누어 운영하는 등의 사례를 통틀어 가리키며, 전장기에는 최종 계산된 회계분기별 잔액[除實餘文]을 위의 각 명목으로 분산하여 기록하고 있다.
이 문서는 전반부 우측 상단의 일부가 결락되어 처음 기재된 族仍留人秩 가운데 1인의 성명을 알 수가 없다. 결락 부분을 제외하고, 都員인 劉三坐淳의 경우 잉류금액 가운데 원금은 33냥 6전 3푼인데, 3개월 치 이자가 1냥 5전 1푼, 6푼을 一出한 3냥 5푼의 합 4냥 5전 6푼을 除實한 금액 30냥 5전 8푼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로 都聚人, 時摓授人, 稍實人, 私貸 및 黜市人私貸, 當日不納人 등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기록하고, 마지막에 도합 43,383냥 1전 7푼으로 마감하였다. 이 문서의 작성자인 今有司의 직책과 성명은 기재하지 않았다.
문서의 각 금액 부분에는 朱墨으로 확인한 표시가 있는데, 이는 해당 문서의 보고 전후로 査正 담당이 사정의 과정에서 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끝에는 주묵으로 전장 도합 금액의 일부를 수정하여 43,436냥 2전 7푼으로 기록하였고, 실제 들어온 금액을 2,069냥 2전 4푼으로 기록하고 있어서, 해당 所(또는 契)에서 보유자금의 전장 당시 회계한 총 금액과 사정 이후 실제금액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집필자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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