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년 경기도관찰사(畿伯)가 영종첨사(永宗僉使)로부터 받은 21일자 이양선에 대한 문정 내용을 조정에 보고한 장계이다.
'21일 묘시' 이외에는 문서에서 확인이 어렵지만, 『高宗純宗實錄』에서 해당 내용의 보고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21일'은 4월 21일임을 알 수 있다. 이양선에 올라가 문정한 내용은 관리인지의 여부, 어느 나라 사람, 용건이 무엇인가에 대해서였다. 서양인들이 이에 대해서 상세하게 대답하지 않고 조선 측 인물들이 하선하도록 했다. 간단하게 문정을 한 후 하선할 때 관찰한 배의 길이와 너비, 대략적인 인원수와 탑재한 창과 총 등을 기록하였다.
이 문서 내용은 『高宗純宗實錄』 高宗 5년 4월 23일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내용은 같지만, 보고 주체가 경기관찰사로 되어 있고, 영종첨사 신효철(申孝哲)과 문정했던 이보능(李輔能)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약간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