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0년 신도사댁(申都事宅) 노(奴) 애신(愛信) 입안신청 소지(所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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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년(숙종 6) 7월 23일에 신도사댁(申都事宅) 노(奴) 애신(愛信)이 한성부에 집터를 취득한 사실에 대해 입안 발급을 신청한 소지(所志)이다. 애신은 고양(高陽) 원당면(元堂面)에 있는 논 10마지기를 이덕향(李德香)가 소유한 어의동(현재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가 부근)에 있는 미나리밭 0.5마지기 및 집터 50칸과 교환한 바 있다.

상세정보

1680년(숙종 6) 7월 23일에 申都事宅 奴 愛信이 한성부에 家垈를 취득한 사실에 대해 입안 발급을 신청한 所志이다. 애신은 高陽 元堂面에 있는 同字 자호의 논 10마지기를 李德香가 소유한 於義洞(현재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가 부근)에 있는 芹畓(미나리밭) 0.5마지기 및 그 동쪽에 있는 집터 50칸과 교환한 바 있다. 조선시대 양반인 토지 등을 거래할 때 직접 나서지 않고 노비의 명의로 문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 요청의 실제 당사자는 노 애신의 상전으로 보인다.

본 소지에는 거래 사항을 일일이 언급하지 않고, 간단히 '相換 문서를 첨부하였으니 살펴보시고 규례에 따라 賜給'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성부의 房掌 參軍은 '경신년(1680) 7월 23일에 사급해 줌'이라고 처결문을 적고 있다.

집필자 : 명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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