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터를 산 이영남(李永男)이 한성부로부터 입안(立案)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집터를 판 신생원댁(申生員宅) 노(奴) 오일(五日)이 1676년(숙종 2) 2월에 진술한 내용을 적은 초사(招辭-진술서)이다. 오일은 어의동(지금의 종로구 종로5가 부근)에 있는 60칸 규모의 집터를 은자 7냥을 받고 이영남에게 팔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상세정보
집터를 산 李永男가 한성부로부터 立案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집터를 판 申生員宅 奴 五日가 1676년(숙종 2) 2월에 진술한 내용을 적은 招辭[진술서]이다. 이영남이 오일로부터 집터를 매득할 때 받은 문서는 같은 해 2월 15일에 작성되었다.
본 진술서[招辭]에서 오일은 매매명문에 적힌 바대로 진술하고 있다. 즉 집터의 소유경위는 '木手 郭繼宗의 妻 洪召史에게 매득한 것'이고, 위치는 昌善坊 於義洞, 규모는 60칸이다. 四標는 東-許參奉 空垈, 西-德香 空垈, 南-小路, 北-申生員宅이다. 이를 입안을 신청한 자인 이영남에게 銀子 7냥을 받고 본문기와 함께 판 것이 확실하다는 내용이다.
본문 좌측에 '白'자와 함께 진술한 오일의 手寸이 있고, 그 좌측에 한성부의 堂上 및 郎廳의 서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