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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정(天然亭)의 주전원(主殿院) 차하장(上下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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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RIKS+CRMA+KSM-XG.0000.1114-20170331.KY_X_117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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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차하기 | 경제-회계/금융-차하기
· 작성주체 발급 : 궁내부 주전원 서무과(宮內府 主殿院 庶務課)
수취 : 천연정(天然亭)
· 작성지역 한성부 서부
· 작성시기 [1905년~1906년]
· 형태사항 18.1 X 5.5 | 1장 | 종이 | 한자
· 인장서명 1 (적색, 방형, 主殿院庶務課之章)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1176-40

연결자료

안내정보

대한제국 시기 宮內府 소속의 主殿院 庶務課에서 작성한 上下狀이다. 尺文이 금전이나 물품의 거래가 이루어진 후 그 내용을 증빙하기 위하여 간단한 서식으로 작성한 문서라고 한다면, 차하장은 그 반대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자문은 대개 조세나 여러 가지 잡세 등을 납부할 때 해당 관청에서 발급하는 것인데 반하여, 차하장은 해당 관청에서 개인 혹은 기관에 지출해야 할 금액을 기재하고 발급하는 문서를 가리킨다.

상세정보

가와이 문고에서 확인되는 253종의 문서들은 모두 궁내부 소속의 주전원 서무과에서 발급한 차하장이다. 발급 주체는 기재되어 있지 않으며 지급처와 지급액만 기재되어 있다. 모든 문서에는 지급처와 지급액과는 다른 필체로 '上下'라고 기록해 두었다. 다만 모든 차하장에 인장이 찍혀 있는데 이 인장은 '主殿院 庶務課'의 인장이므로 발급처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한편 발급 시기도 특정하기는 어렵다. 차하장에는 발급 일자가 기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주전원은 궁전, 離宮, 御園과 자리를 설치하는 일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던 관청이었다. 1894년 관제 개혁 당시 궁내부 소속의 殿閣司였다가 1895년 관제 개혁으로 主殿司라 개칭되었으며 1905년 3월 주전원으로 다시 명칭을 바꾸었다. 그러므로 본 차하장은 적어도 1905년 이후의 문서임을 알 수 있다.
天然亭에 동전 3円을 지급한 차하장이다. 천연정은 서대문 밖에 있던 정자를 말한다. 김정희는 天然亭重修記에서 청연정이 경기감영의 신영에 있던 정자라고 이름하였다. 정조 17년에 창건되어 김정희가 있을 당시에 중수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蓮直은 연지기를 말하는 것으로 천연정 주변 못에 연꽃이 있어서 이를 관리하는 직책으로 판단되며 이를 궁내부에서 관리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천연정 관련 문서는 모두 8종이 남아 있다. 지급처는 天然亭蓮直 이외에도 天然亭, 天然亭直, 天然亭蓮 등으로 표시하기도 하였다. 지급액은 2円부터 시작하여 3円, 4円, 6円 등 다양하다. 지급액의 차이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168번 문서를 보면 2月과 4月을 合하여 지급한다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개월을 기준으로 지급되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집필자 : 박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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