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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환시초(惠寰詩抄)
자료UCI: RIKS+CRMA+KSM-WC.0000.0000-20090728.RICH_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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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 분류 | 고서-문집 | 교육/문화-문학/저술 | 집부-별집류 |
|---|---|
| · 작성주체 |
이용휴(李用休, 1708-1782)
찬
|
| · 판종 | 필사본 |
| · 발행사항 |
[발행지불명] : [발행처불명],
[발행년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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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태사항 | 1冊(30張) : 四周雙邊 半郭 20.1 x 13.3 cm, 有界, 10行20字, 上下向黑魚尾 ; 29.0 X 17.9 cm |
| · 현소장처 |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
| · 청구기호 | 5563.8.4072 |
안내정보
필사본 1책의 『혜환시초(惠寰詩抄)』는 이용휴(李用休)(1708-1782)의 시만을 모아놓은 고서이다.
상세정보
편저자사항
이용휴(李用休)(1708-1782)는 자가 경명(景命)이고, 호는 혜환재(惠寰齋)이다. 이기(李沂)의 아들이며, 이잠(李潛)의 조카이며, 이가환(李家煥)의 아버지이다. 작은아버지 이익(李瀷)에게 학문을 배웠다.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과거를 보지 않고, 시속의 풍조를 벗어나 고인지법(古人之法)에 맞는 문장을 이룩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았다. 음보(蔭補)로 벼슬이 첨지중추부사에 이르렀다. 문인의 사명과 창작하는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하였고, 당대 30여년을 문장가로서 남인계의 문권을 잡았다. 저서로는 『탄만집(탄만集)』·『혜환시초』 등과 『혜환잡저』가 있다.
구성 및 내용
『혜환시초』는 첫 장에 김승렬이 쓴 「혜환시초목록」 이 있다. 버클리대학 소장본 『혜환시초』에는 102제 216수의 시가 실려 있으며, 차운한 원시 2수가 함께 실려 있다. 『혜환시초』의 작품을 시체별로 살펴보면, 오언 고시가 4수, 오언 율시 10수, 오언 절구 112수, 칠언 율시가 21수, 칠언 절구가 70수이다.
『혜환시초』의 시는 이용휴의 다른 문집과 작품의 양이나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정군수가 서천에 부임하는 것을 전송하며(送鄭使君之任舒川)」은 『탄만집』에는 10수로 되어 있으나, 『혜환시초』에는 6수만 실려 있다. 버클리대학 소장본 『혜환시초』의 경우 대부분 연작시 중에서 몇 수만을 선택하여 싣고 있다.
이용휴의 한시는 주로 송시와 증시가 많으며, 다른 사람에게 답을 하거나 차운하여 쓴 시도 비중이 높다. 또한 채제공(蔡濟恭)(1720-1799), 신광수(申光洙)(1712-1775), 목만중(睦萬中)(1727-?) 등과 어울렸으며, 이들과 함께 백사(白社)라는 시사를 결성하였는데, 「복첩전운기백문시사(復疊前韻寄白門詩社)」는 그 당시에 지어진 시로, 이용휴와 시사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용휴가 죽기 전까지 목만중과 가깝게 지냈음을 보여주는 「유선목만중이 비중의 임지로 가는 것을 전송하며(送睦幼選萬中之任庇衆)」, 「덕순이 유선과 시를 말한다는 말을 들으니, 노인이 관렵지희가 움직여서 근체시를 지어 덕순에게 보내고 유선에게도 보이다.(聞德順 與幼選 談詩 老人 動觀獵之喜 作近體詩 寄德順兼示幼選)」 등의 시가 『혜환시초』에 실려 있다.
이용휴는 이언진(李彦瑱)(1740-1766)과 가까운 사이였는데, 『혜환시초』에는 이언진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여러 편 실려 있다. 「이언진이 통신사를 따라 일본에 가는 것을 전송하며(送李君虞裳隨通信使入日本)」, 「이우상에 대한 만사(李虞裳挽)」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이용휴는 많은 수의 만시를 지었는데, 「직산 현감이만굉에 대한 만사(李稷山萬宏挽)」, 「강악흠에 대한 만사(挽姜君嶽欽)」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이용휴의 문집은 인쇄되어 전하지 않고 겨우 필사본으로만 존재하였다. 버클리대학교 소장 『혜환시초』 역시 필사본으로 이용휴의 문학의 면모를 밝혀주는 자료이다. 자료의 미비로 인해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이용휴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데 중요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혜환시초』와 작품의 수와 작품의 구성이 비슷하여 같은 계열의 시집으로 보인다. 다만 작품의 편수와 책의 형태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이용휴의 문집은 여러 종의 필사본이 전한다. 국립중앙도서관에는 2권 2책의 필사본 『혜환시집』이 전하는데, 편찬연도는 알 수 없으며, 총 58제 300수가 수록되어 있다. 규장각에는 『1책(80장)의 『탄만집』이 소장되어 있는데,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혜환시집』과 모든 작품이 동일하나 『탄만집』에 「만이승지수일(挽李承旨秀逸)」이라는 5언절구 5수가 더 실려 있다. 모두 59제 305수이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혜환거사시집』에는 총 127제 341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표옹’이라는 인각이 찍혀있어 대략의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는 본서와 같은 제목의 『혜환시초』가 소장되어 있는데, 버클리대 소장본과는 달리 1책 2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10제 251수가 실려 있다.
『혜환시초』는 이용휴 한시 가운데 편찬자가 좋다고 판단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실었기 때문에 작가의 문학을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참고문헌
조남권, 『혜환 이용휴 시전집』, 서울 : 소명출판, 2002
집필자 : 맹영일
편저자사항
이용휴(李用休)(1708-1782)는 자가 경명(景命)이고, 호는 혜환재(惠寰齋)이다. 이기(李沂)의 아들이며, 이잠(李潛)의 조카이며, 이가환(李家煥)의 아버지이다. 작은아버지 이익(李瀷)에게 학문을 배웠다.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나 과거를 보지 않고, 시속의 풍조를 벗어나 고인지법(古人之法)에 맞는 문장을 이룩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았다. 음보(蔭補)로 벼슬이 첨지중추부사에 이르렀다. 문인의 사명과 창작하는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하였고, 당대 30여년을 문장가로서 남인계의 문권을 잡았다. 저서로는 『탄만집(탄만集)』·『혜환시초』 등과 『혜환잡저』가 있다.
구성 및 내용
『혜환시초』는 첫 장에 김승렬이 쓴 「혜환시초목록」 이 있다. 버클리대학 소장본 『혜환시초』에는 102제 216수의 시가 실려 있으며, 차운한 원시 2수가 함께 실려 있다. 『혜환시초』의 작품을 시체별로 살펴보면, 오언 고시가 4수, 오언 율시 10수, 오언 절구 112수, 칠언 율시가 21수, 칠언 절구가 70수이다.
『혜환시초』의 시는 이용휴의 다른 문집과 작품의 양이나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정군수가 서천에 부임하는 것을 전송하며(送鄭使君之任舒川)」은 『탄만집』에는 10수로 되어 있으나, 『혜환시초』에는 6수만 실려 있다. 버클리대학 소장본 『혜환시초』의 경우 대부분 연작시 중에서 몇 수만을 선택하여 싣고 있다.
이용휴의 한시는 주로 송시와 증시가 많으며, 다른 사람에게 답을 하거나 차운하여 쓴 시도 비중이 높다. 또한 채제공(蔡濟恭)(1720-1799), 신광수(申光洙)(1712-1775), 목만중(睦萬中)(1727-?) 등과 어울렸으며, 이들과 함께 백사(白社)라는 시사를 결성하였는데, 「복첩전운기백문시사(復疊前韻寄白門詩社)」는 그 당시에 지어진 시로, 이용휴와 시사와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용휴가 죽기 전까지 목만중과 가깝게 지냈음을 보여주는 「유선목만중이 비중의 임지로 가는 것을 전송하며(送睦幼選萬中之任庇衆)」, 「덕순이 유선과 시를 말한다는 말을 들으니, 노인이 관렵지희가 움직여서 근체시를 지어 덕순에게 보내고 유선에게도 보이다.(聞德順 與幼選 談詩 老人 動觀獵之喜 作近體詩 寄德順兼示幼選)」 등의 시가 『혜환시초』에 실려 있다.
이용휴는 이언진(李彦瑱)(1740-1766)과 가까운 사이였는데, 『혜환시초』에는 이언진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여러 편 실려 있다. 「이언진이 통신사를 따라 일본에 가는 것을 전송하며(送李君虞裳隨通信使入日本)」, 「이우상에 대한 만사(李虞裳挽)」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이용휴는 많은 수의 만시를 지었는데, 「직산 현감이만굉에 대한 만사(李稷山萬宏挽)」, 「강악흠에 대한 만사(挽姜君嶽欽)」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이용휴의 문집은 인쇄되어 전하지 않고 겨우 필사본으로만 존재하였다. 버클리대학교 소장 『혜환시초』 역시 필사본으로 이용휴의 문학의 면모를 밝혀주는 자료이다. 자료의 미비로 인해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이용휴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데 중요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혜환시초』와 작품의 수와 작품의 구성이 비슷하여 같은 계열의 시집으로 보인다. 다만 작품의 편수와 책의 형태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이용휴의 문집은 여러 종의 필사본이 전한다. 국립중앙도서관에는 2권 2책의 필사본 『혜환시집』이 전하는데, 편찬연도는 알 수 없으며, 총 58제 300수가 수록되어 있다. 규장각에는 『1책(80장)의 『탄만집』이 소장되어 있는데,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혜환시집』과 모든 작품이 동일하나 『탄만집』에 「만이승지수일(挽李承旨秀逸)」이라는 5언절구 5수가 더 실려 있다. 모두 59제 305수이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혜환거사시집』에는 총 127제 341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표옹’이라는 인각이 찍혀있어 대략의 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는 본서와 같은 제목의 『혜환시초』가 소장되어 있는데, 버클리대 소장본과는 달리 1책 2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110제 251수가 실려 있다.
『혜환시초』는 이용휴 한시 가운데 편찬자가 좋다고 판단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실었기 때문에 작가의 문학을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참고문헌
조남권, 『혜환 이용휴 시전집』, 서울 : 소명출판, 2002
집필자 : 맹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