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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남한지(重訂南漢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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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RIKS+CRMA+KSM-WV.0000.0000-20090715.AS_SA_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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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서-지리서 | 사회-지리 | 사부-지리류
· 작성주체 홍경모(洪敬謨, 1774-1851) 편
· 판종 필사본
· 발행사항 [발행지불명] : [발행처불명], [발행년불명]
· 형태사항 9卷4冊 : 四周雙邊 半郭 22.0 x 15.9 cm, 有界, 11行22字 註雙行, 上2葉花紋魚尾 ; 32.5 X 20.5 cm
· 주기사항 序: 上之十二年丙午(憲宗 12, 1846)仲春豊山洪敬謨書
· 현소장처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 청구기호 20.22

안내정보

『중정남한지(重訂南漢誌)』 필사본 9권 4책은 홍경모(洪敬謨, 1774-1851)가 지은 것으로, 서명응이 편찬한 『남성지(南城志)』를 토대로 증보한 지리지이다.

상세정보

편저자사항
홍경모(洪敬謨, 1774-1851)는 본관은 풍산, 자는 경수(敬修), 호는 관암(冠巖) 또는 운석일민(耘石逸民)이다. 조부는 이계(耳溪) 홍양호(洪良浩)이다. 1816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고, 1825년에 강원감사를 지냈으며, 1830년 사은부사(謝恩副使)로, 1834년 진하사(進賀使)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1840년에 이조판서에 오르고 1843년에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다. 저서로는 『관암기년(冠巖紀年)』, 『중정남한지(重訂南漢志)』, 『기로지(耆老志)』, 『국조악가(國朝樂歌)』, 『관암산방운석외사전편』, 『관암산방운석외사후편』, 『관암산방운석외사속편』, 『관암존고(冠巖存稿)』, 『관암유사(冠巖遊史)』, 『운석문선(耘石文選)』, 『운석시유집(耘石始有集)』, 『관암전서(冠巖全書)』 등이 있다.
구성 및 내용
본서는 원래 상편의 예(禮)와 악(樂), 중편의 사(射)와 어(御), 하편의 서(書)와 수(數)의 6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상편의 악과 사는 서명응이 지은 부분이고, 이것이 부족하다고 여겨 나머지를 보충한 것이 바로 『중정남한지』이다. 예권의 처음 4장은 지도가 그려져 있으며, 다음 작자 자신의 서문을 싣고, 다음으로 범례에 해당하는 ‘서례(敍例)’를 싣고 있다. 그 다음은 6책 전권의 총목(總目)을 싣고 있다. 비록 악과 사권은 홍경모가 쓴 것은 아니지만 전체의 체제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부터 예권의 차례와 본문을 싣고 있다.
『중정남한지』에 실린 조목을 들어본다.
권1. 상편- 南漢, 星度, 分野, 山川, 形勝, 乾置, 城池, 疆域, 坊里, 郡名, 姓氏, 職官
권2. 상편- 官室, 官廨, 樓亭, 陵寢(附 胎室), 壇廟, 學校(附 書院)- 이상 禮卷
권7. 하편- 人物, 寓居, 節義, 孝子, 烈女
권8. 하편- 題詠- 이상 御卷
권9. 하편- 城史
권10. 하편- 城史
권11. 하편- 史餘(百濟始都, 三陵紀事), 逸事, 賸跡- 이상 書卷
권12. 하편- 故實
권13. 하편- 故實 - 이상 數卷
이 외에 권3-6에 해당하는 서명응의 원 『남성지』의 목차를 들어본다.
권3. 상편- 關防, 津渡, 烽燧, 驛傳, 站院, 場市, 牧場, 佛宇, 墳墓
권4. 중편- 營制(內營, 外營, 防營, 五營, 留營), 公幹, 軍制, 操鍊, 試藝, 軍物, 軍器, 軍需
권5. 중편 供獻, 營儲, 經費, 支放, 公廩, 倉庫, 糶糴, 屯田, 堤堰, 田結, 結錢, 賦役, 戶口, 風俗, 物産, 鏤版
권6. 하편- 名官
이상의 『중정남한지』의 전체 목차이다.
서지적 가치
내용적 가치
홍경모는 71세 되던 1844년에 광주부윤(廣州府尹) 겸 수어사(守禦使)가 되자 고을 수령으로서 지방지의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이에 기존 문헌을 찾아보았지만 만족할 만한 문헌을 볼 수가 없었다. 다만 서명응이 편찬한 『남성지(南城志)』가 있었으나, 그것은 완전한 지리지의 체계를 갖추지 못하였다. 또한 이 책은 이미 70년이 지난 상태라 남한성의 정확한 현실 상태를 나타내지 못하였다. 이에 홍경모는 서명응의 이 책을 토대로 보충해야할 부분을 정하고 작업을 완수하여 이 책을 완성하게 되었다. 기존의 그 어떤 지리지보다 조목면에서나 내용면에서 충실과 완전을 기한 지리지의 전범이라고 할 만하다.
홍경모가 생각하는 지(志)란 일대의 전장(典章)과 경제(經制)를 기록한 것이며, 그 가운데서도 지리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겼다. 각 조목마다 조목에 필요한 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하였는데, 예를 들어 역사의 고증이 필요한 것은 백제시대에서부터 고증의 기원을 찾고 있는데, 홍경모가 그러한 고증의 증거를 어디서 찾았는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인물을 기록한 부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인물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고 많은 인물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우선 지리지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며, 각각의 조목에 대한 기록은 매우 자세하고 치밀하여 그에 관련한 학문에서의 활용 가치는 매우 많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군사학의 거의 모든 부분, 건축학, 역사학, 지방관의 직제에 관한 문제, 민중의 생활사 등 여러 부분에서 많은 자료를 제공하는 보고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이군선, 「관암 홍경모의 시문과 그 성격」,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3.
집필자 : 이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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