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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신서(攷事新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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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서-기타 | 교육/문화-문학/저술 | 자부-유서류
· 작성주체 서명응(徐命膺, 1716-1787) 편 역대인물바로가기
· 판종 필사본
· 발행사항 [발행지불명] : [발행처불명], [발행년불명]
· 형태사항 15卷7冊 : 無匡郭 無界, 10行20字 註雙行, 無魚尾 ; 28.0 X 17.4 cm
· 주기사항 卷末: 司準禦侮將軍忠武衛副司果張文郁外四名仝校
備考: 徐命膺 編 同書 英祖47年(1771)印本의 寫本
· 현소장처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 청구기호 35.8

안내정보

조선후기 학자인 서명응(徐命膺)(1716-1787)이 편찬한 15권 7책의 유서(類書)로, 조선시대 제도 및 관직생활, 일상생활 등에 필요한 지식을 담은 책이다.

상세정보

편저자사항
서명응(徐命膺)은 조선후기 소론계 문신으로 본관은 대구(大丘)로, 판서 서성(徐渻)의 5세손이고 이조판서 서종옥(徐宗玉)의 아들이며, 영의정 서명선(徐命善)의 형이다. 자는 군수(君受)이고 호는 염계(恬溪)·담옹(淡翁)·보만재(保晩齋), 시호는 문정공(文靖公)이다. 특히 보만재(保晩齋)라는 호는 1781년(정조 5)에 정조(正祖)에게 만절(晩節)을 지킨 것이 탁월하다는 칭찬과 함게 하사받은 호이다.
1754년(영조 30)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고, 영조대에 문형(文衡)을 지냈으며 육조(六曹)의 판서와 대제학(大提學) 등 고위 관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정조가 동궁으로 있을 때 빈객(賓客)으로 그의 학문수련에 큰 도움을 주었고, 정조 즉위 직후 규장각이 세워졌을 때 제학(提學)에 첫번째로 임명되었으며, 영조대 뿐 아니라 정조대에도 국가 편찬사업에 실무자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서명응은 의리학(義理學)을 기본으로 삼고 그 보완으로 훈고명물지학(訓詁名物之學)을 숭요하였으며, 특히 선천역(先天易)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그의 학문은 經學·史學·天文學·農學 등 거의 전분야에 걸친 박학(博學)의 경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그의 학풍은 아들 서호수(徐浩修, 1736-1799)·서형수(徐瀅修, 1749-1824), 손자 서유본(徐有本, 1762-1822)·서유구(徐有榘, 1764-1845)에게 가학(家學)으로 전승되었다.
저서에는『보만재집(保晩齋集)』·『보만재총서(保晩齋叢書)』·『보만재사집(保晩齋四集)』·『보만재잉간(保晩齋剩簡)』 등이 있다. 『보만재총서(保晩齋叢書)』는 60권 31책의 거질로 서명응의 박학(博學)의 학문경향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저술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 총서의 의미를 갖는 저술이다.
구성 및 내용
『고사신서』는 전체 12문(門)인 천도(天道), 지리(地理), 기년(紀年), 전장(典章), 의례(儀禮), 행인(行人), 문예(文藝), 무비(武備), 농포(農圃), 목양(牧養), 일용(日用), 의약(醫藥)으로 분류하였고 세부 항목으로 382목(目)을 설정하였다. 자세한 목차는 다음과 같다. 단, 본서 1책에 실려있는 목록 중 농포문(農圃門)의 목록이 잘못 적혀있는 것이 있어, 농포문(農圃門)의 내용에 따라 바로잡았다.
卷之一
天道門
古干支
十二宮名
十二月號
二十四氣
日景定時
中星定時
東國分星
風雨賦
逐月起暴風日
擇日方
卷之二
地理門
漢城府
八道程路
(附)驛路
田結總數
潮汐
止海溢法
江海起風止風法
卷之三
紀年門
歷代紀年
本朝國忌
卷之四
典章門上
東西班品階
東班官職
西班官職
外官職
功臣名號
官制
薦擧
敦寧
署經
褒貶
追贈贈諡
給假
相避
卷之五
典章門下
戶籍
量田
頒祿
廩田
官屯田
學田
外官供給
田稅
大同
儲置
雜稅
漕運
糶糴
解由
朝賀
諸科
奉審
章服
用文字式
用文字等級
喪葬
符信
巡更
驛馬
免役
推斷
檢驗
訴寃
公私賤
禁刑日
决獄
笞杖徒流(收贖)
决訟該用紙
(附)議親法
(附)贓法
道路
度量衡
卷之六
儀禮門
國朝祀典
進賀箋文式
州縣養老宴儀
鄕飮酒儀
鄕射儀
京外官迎送儀
京外官相(見儀)
京外官會(坐儀)
請臺儀
外官迎(觀察使儀)
奉命相遇儀
士冠儀
士昏儀
士喪儀
士祭禮
卷之七
行人門
皇明進貢(使价)
皇明詔(使迎接儀)
皇明進貢路程
皇明省府(總數)
皇明各省(道里)
時用表箋狀式
時用奏咨式
時用文(書封進式)
時用文書(賫去總數)
時用文書(査對)
時用方物(數目)
時用使价員額
時用(使行驛馬匹數)
勑使迎接儀
勑使宴享儀
勑使禮單(數目)
時用使行(路程)
國書日本式
書契日本式
三使(臣日本私禮單)
通信使行員額
對馬(島主送使員額)
對馬島(差倭員額)
倭使接待儀
通信(使行水陸路程)
萬曆壬辰以前倭人朝京路程
卷之八
文藝門
讀書次第
文體源流
詩道品格
樂律要略
舞位行綴
書法要略
筭數要略
卷之九
武備門
京外城郭
海防舟楫
古今船制
船具
過水
戰車制
火砲制
烽燧
卷之十
農圃門上
占候
祈穀
擇種
收糞
耕播
稻名
種稻
黍稷粟秫名
種黍稷粟秫
豆名
種豆
麻名
種芝麻
牟麥名
種麥
種蕎麥
種薏苡
種木花
種麻苧麻
種紅花
種藍
種靛
種茵草
種蔬總叙
種西苽
種甜苽
種苽
種冬苽
種匏
種薑
種蔥
種紫蔥
種蒜
種韭薤
種芋
種茄
種芹
種蘿葍
種蔓菁
種芥
種菘菜
種萵苣
種白菜
種菠菜
種胡荽
種冬葵
種靑蘘
種雞冠
種南椒
種熊蔬
種冬蔬
種苜蓿
種當歸
種羊蹄根
生菌蕈法
種鳳仙花
卷之十一
農圃門下
種樹總叙
種桑
種楮
種漆
種松栢
種側栢
種槐
種柳
種頭菜木
種栗
種棗
種胡桃
種銀杏
種梨
種桃行李
種櫻桃
種木瓜
種葡萄
種楂果
種老松
種萬年松
種竹
種花總叙
種梅
種菊
種蘭
種蓮
種木芙蓉
種山茶花
種梔子花
種瑞香花
種石榴花
種倭躑躅
種四季(花月季花)
種海棠花
種紫薇花
種丁香
種小桃
種山茱萸
種牧丹
種芍藥
種葵花
種石竹花
種萱草
種芭蕉
種石菖蒲
(附)怪石
卷之十二
牧養門
養蠶
養牛
養馬
養羊
養猪
養雞鵝鴨
養魚
養蜂
養鶴
養野禽
卷之十三
日用門上
造雨衣歌
葺屋防火法
治油汚衣法
治血汚衣法
治墨汚衣法
去衣垢法
收藏果實法
造煎果法
煎造茶湯法
造粉麪餠法
造餌糖法
造煎藥法
造粥飮法
造蔬菜法
飪魚肉法
造軟泡法
造料物法
造醬法
造醋法
造酒法
(附)食忌
(附)救荒
卷之十四
日用門下
收筆法
造墨法
搥紙法
洗硯法
竹硯滴法
書畵諸法
造燈燭法
留宿火法
造爐香法
造枕槈法
柱杖法
掛琴法
磨劒法
軟玉石法
粘瓦石法
奴婢不(逃自還法)
辟寒法
辟墓中罔象(蝹法)
夜行辟鬼(火法)
入山辟妖(魅法)
辟虎狼法
避亂止兒(哭法)
避亂解煙(熏法)
避亂救飢法
辟蟲法
(附)雜忌
卷之十五
醫藥門
忌銅鐵藥
諸藥食忌
臘藥用法
解諸中毒
解一切飮(食毒)
解熱麵毒
解豆腐毒
解燒酒毒
解諸獸肉毒
解諸禽肉毒
解諸魚毒
解蟹毒
解生膾不消
解魚肉不消
解諸菜毒
解菌蕈毒
解苦瓠毒
解海菜毒
解諸果毒
解諸藥毒
解石藥毒
解金石毒
解金銀(銅錫鐵毒)
解蠱毒
解馬督
解煙熏毒
治湯火傷
治熱油傷
治金刃傷
治砲矢傷
治打撲傷
治墮壓傷
治骨折筋斷
治手足折傷
治肢節脫解
治耳鼻舌傷斷
治陰囊傷破
治杖傷
治人咬
治熊虎咬
治牛觸腸出
治馬驢騾咬踢
治犬咬
治猪咬
治猫咬
治鼠咬
治蛇咬
治蜈蜙咬
治蜘蛛咬
治蠷螋傷
治蜂螫
治雜蟲咬傷
諸傷辟蠅(蛆法)
治諸蟲入耳鼻
治蜈蜙入耳
治蚰蜒入耳
治蟻子入耳
治誤呑諸蟲
治誤呑諸物
治諸骨鯁在咽
治芒刺在咽
治諸物入目
治飛絲入口(舌間)
治匙着口中
治諸物入肉
治魚骨在肚
治鬼擊
治鬼魘
治客忤猝厥
治尸厥
治痰厥
治食厥
治蚘厥
治氣厥
治中風
治中暑
治中寒
治霍亂
治攪腸沙
治疝痛
治吐血
治衂血
治船暈
治狐魅
辟瘟疫
治咳逆
治猝噎
治猝失音
治失音脫頷
治眼睛突出
治蠒唇
治唇腫
治䐉背腫
治疔腫
治癮疹
痘瘡經驗方
서지적 가치
『고사신서(攷事新書)』는 1771년(영조 47)에 후기교서관인서체자(後期校書館印書體字)로 간행한 책인데, 본서는 간행하기 전의 필사본으로 보인다. 본서에는 활자본 『고사신서』에 있는 서명응의 서문(序文)이 보이지 않고, 곳곳에 오탈자를 수정한 흔적이 있으며, 제7책 마지막 면에 활자본 간행본과 같이 교정자를 적어놓고 있다. 이것으로 활자본으로 간행하기 전 간행본과 같은 형태로 필사를 하여 교정을 행한 책으로 보인다. 이 필사본은 『고사신서』의 편찬과정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자료이다.
내용적 가치
서명응은 어숙권(魚叔權)의 『고사촬요(攷事撮要)』를 개정하여 『고사신서(攷事新書)』를 편찬하였다. 어숙권의 『고사촬요(攷事撮要)』는 대명기년(大明紀年), 중조기신(中朝忌辰), 본조기신(本朝忌辰), 탄일(誕日), 접대왜인사례(接待倭人事例), 접대야인사례(接待野人事例), 간지고호(幹枝古號), 마색(馬色), 육조낭관소장(六曹郎官所掌), 동서반산계(東西班散階), 복제식(服制式), 생약매일양본국가치(生藥每一兩本國價値) 등 명나라에 사신가는 것과 일상 생활에 필요한 자료를 모은 책이다. 서명응은 1771년(영조 47)에 『고사촬요』 중 번잡한 것을 없애고 일상생활에 긴요한 것을 보충하여 개정본인 『고사신서』를 편찬한 것이다. 명나라 사신가는 것과 관련된 일은 이 시기에는 이미 다른 문헌에 많이 실려있기 때문에 줄이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을 보충하였으며, 특히 농포(農圃)·목양(牧養) 등은 삶을 영위하는 데 더욱 긴요한 것이기에 자세하게 내용을 담았다. 『고사신서』는 천문(天文)과 지리(地理)에서부터 농업, 원예, 과수, 의약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식들을 담아 실생활에 두루 참고할 수 있는 실용서인 것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 제도 및 관직생활, 일상생활 등에 필요한 지식을 담은 유서(類書)로, 조선시대 유서의 한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또한 『고사신서』는 『고사촬요』를 수정·증보한 책이고 다시 『고사신서』를 개정하여 편찬한 것이 『보만재총서』에 실려 있는 『고사십이집(攷事十二集)』으로, 이를 통해 『고사신서』의 편찬과정과 계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한민섭, 「徐命膺 一家의 博學과 叢書·類書 編纂에 관한 硏究」,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0.
박권수, 「규장각 소장 『攷事新書』에 대하여」, 『奎章閣』36,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2010.
김문식, 「徐命膺 著述의 種類와 特徵」, 『韓國의 經學과 漢文學』, 태학사, 1996.
집필자 : 한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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