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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독서록(洪氏讀書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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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RIKS+CRMA+KSM-WZ.0000.0000-20090728.RICH_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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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서-기타 | 교육/문화-문학/저술 | 집부-잡저류
· 작성주체 홍석주(洪奭周, 1774-1842) 찬 역대인물바로가기
· 판종 필사본
· 발행사항 [발행지불명] : [발행처불명], [발행년불명]
· 형태사항 2권2책(99張) : 四周雙邊 半郭 17.0 x 11.4 cm, 有界, 10行20字, 上下向百魚尾 ; 24.0 X 15.9 cm
· 주기사항 表題: 洪淵泉讀書錄
序: 庚午(1810)中春書子養生坊南苐
· 현소장처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
· 청구기호 9578.3847

안내정보

연천(淵泉) 홍석주(洪奭周)(1774-1842)가 37세(1810, 순조 10년) 경에 지은 것으로, 그가 그때까지 독서한 서적 총 450여 종에 대한 해제목록이다.

상세정보

편저자사항
연천 홍석주(1774-1842)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서,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성백(成伯), 호는 연천(淵泉),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영의정홍낙성(洪樂性)의 손자이며, 우부승지홍인모(洪仁謨)의 아들이다. 약관에 모시(毛詩)·경례(經禮)·자사(子史)·육예백가(六藝百家)의 글을 모두 읽어 성가(成家)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번 읽은 글은 평생 기억하는 총명을 갖추어 동료들이 감복하는 바가 되었다.
1795년(정조 19) 전강(殿講)에서 수석을 하여 직부전시(直赴殿試)의 특전을 받고, 그해 춘당대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여 사옹원직장을 제수받았다. 1797년승정원주서가 되고, 1802년(순조 2)정언이 되었으며, 1807년에는 이조참의가 되었다. 이듬해 가선대부에 올라 병조참판이 되고, 1815년충청도관찰사로 나갔다. 그 뒤 1832년양관대제학(兩館大提學)을 거쳐, 1834년이조판서가 되었으며, 그 뒤 좌의정 겸 영경연사감춘추관사세손부를 제배받고 1842년에 죽었다. 그는 과제(科第)로 출신(出身)하여 좌의정까지 이르렀는데, 자품이 고요하고 겸허하여 지위가 정승에 올랐지만 처하기를 평민과 같이하였다. 그리고 학문이 심수하고 의리에도 정통하여 시서역예(詩書易禮)의 교훈과 성명이기(性命理氣)의 철학에 달통하였다.
그는 특히 도학가적인 문학론을 전개하여 “심외무부(心外無父)요 도외무심(道外無心)”이라고 주장하였다. 결국 ‘문(文)’이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마음이 닦아지고 학문이 충적되면 그것이 밖으로 나타날 때 덕(德)도 되고 도(道)도 되며, 어(語)도 되고 문도 되어 도·덕·어·문이 기실은 하나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사람은 충적된 공부도 없이 입만으로 인의성경(仁義誠敬)을 외치므로 말은 문과 맞지 않고 마음은 말과 응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는 진(秦)·한(漢)의 고문(古文)을 소급해 올라가야 한다면서 의고문가(擬古文家: 秦漢派)를 맹렬히 공격하였다. 진·한의 고문은 한유(韓愈)·구양수(歐陽修)같은 대문호도 미칠 수 없음을 탄식하였으므로 그를 배우려는 것은 큰 우거(愚擧)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천지만상이 쉬지 않고 변하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복고가 안 되는 것은 재주가 없어서가 아니라 형세가 그렇게 되어 안 되는 것이라며 시의에 맞는 진솔한 글을 쓸 것을 역설하였다.
저서로는『연천집(淵泉集)』·『학해(學海)』·『영가삼이집(永嘉三怡集)』·『동사세가(東史世家)』·『학강산필(鶴岡散筆)』 등이 있고, 편서로는 『속사략익전(續史略翼箋)』·『상예회수(象藝薈粹)』·『풍산세고(豊山世稿)』·『대기지의(戴記志疑)』·『마방통휘(麻方統彙)』·『상서보전(尙書補傳)』 등이 있다.
구성 및 내용
본서는 2권 2책 총 9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제는 “연천선생독서록(淵泉先生讀書錄)”이다.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홍석주가 지은 「홍씨독서록서(洪氏讀書錄序)』가 있다. 홍석주의 서문이 끝난 다음 면부터 “홍씨독서록 상(洪氏讀書錄上)”이 시작 된다. 상권은 경부(經部)와 사부(史部)에 속하는 서적들이 기록되어 있고, 하권은 자부(子部)와 집부(集部)에 속하는 서적들이 기록되어 있다. 총 450여 종의 서적이 선정되어 있다. 중국의 서적을 먼저 쓰고 뒤에 우리나라의 서적을 적었다. 우리나라의 서적에 대한 서지 중에는 권수, 편저자 등이 기록되지 않은 것이 여럿 있다. 체재는 경사자집(經史子集)으로 4대분하고, 경사자집 각각에 대한 총서와 세부 분류 항목에 대한 서(序)를 부기하여 분류의 기준과 성격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각각의 저록(著錄)에 대해서는 서명, 권수, 편저자, 체제, 내용 및 성격 등의 순으로 기술하였다. 경부는 ‘역(易)’, ‘서(書)’, ‘시(詩)’, ‘예(禮)’, ‘춘추(春秋)’, ‘사서(四書)’, ‘효경(孝經)’, ‘소학(小學)’, ‘악(樂)’의 9문(門)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 문목(門目)의 구분 없이 총경(總經)의 성격을 가지는 『칠경소전(七經小傳)』과 『육경오론(六經奧論)』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사부는 ‘사(史)’, ‘야사(野史)’, ‘비사(裨史)’, ‘지(志)’의 4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는 ‘편년(編年)’, ‘기전(紀傳)’, ‘별사(別史)’로, ‘비사’는 ‘기언(紀言)’, ‘기인(紀人)’, ‘기사(紀事)’로, ‘지’는 ‘총지(總志)’, ‘예의(禮儀)’, ‘전법(典法)’, ‘직방(職方)’, ‘예문(藝文)’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자부는 ‘유가(儒家)’, ‘농가(農家)’, ‘의가(醫家)’, ‘병가(兵家)’, ‘노가(老家)’, ‘법가(法家)’, ‘잡가(雜家)’, ‘수가(數家)’, ‘천문가(天文家)’, ‘수술가(數術家)’, ‘예술가(藝術家)’, ‘설가(說家)’, ‘소설가(小說家)’, ‘석가(釋家)’의 14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 문목의 구분 없이 『자략(子略)』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설가’는 다시 ‘논설(論說)’, ‘기술(記述)’, ‘고증(考證)’, ‘평예(評藝)’, ‘유서(類書)’, ‘잡찬(雜簒)’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집부는 ‘집부’의 1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집(總集)’, ‘별집(別集)’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본서에 실린 서명은 다음과 같다.
『洪氏讀書錄』上
경부(經部)
역(易) : 역고경(易古經), 주역주소(周易註疏), 주역집해(周易集解), 정씨역전(程氏易傳), 동파역전(東坡易傳), 역본의(易本義), 역학계몽(易學啓蒙), 주역완사(周易玩詞), 독역사언(讀易私言), 주역회통(周易會通) , 주역대전(周易大全), 주역관단(周易觀彖), 주역통론(周易通論), 경씨역전(京氏易傳), 태현경(太玄經),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내편(內篇)·외편(外篇)
서(書) : 상서(尙書), 상서대전(尙書大傳), 상서주소(尙書註疏), 동파서전(東坡書傳), 서집전(書集傳), 소서변(小序辨), 서전대전(書傳大全), 우공회전(禹貢會箋)
시(詩) : 모시주소(毛詩註疏), 한시외전(韓詩外傳), 모시본의(毛詩本義), 시집전(詩集傳), 소서변(小序辨), 여씨가숙독시기(呂氏家塾讀詩記), 시집전대전(詩集傳大全)
예(禮) : 의례주소(儀禮註疏), 의례집설(儀禮集說), 의례의소(儀禮義疏), 주례주소(周禮註疏), 주례주소산익(周禮註疏刪翼), 주관의소(周官義疏), 예기주소(禮記註疏), 예기집설(禮記集說), 운장예기집설(雲莊禮記集說), 예기대전(禮記大全), 예기의소(禮記義疏), 예기집설보정(禮記集說補正), 대대예기(大戴禮記), 삼례도집주(三禮圖集註), 예서(禮書), 의례경전통해(儀禮經傳通解), 서의(書儀), 가례(家禮), 독례통고(讀禮通考), 오례통고(五禮通考), 상례비요(喪禮備要), 의례문해(儀禮問解), 예의류집(禮疑類集)
춘추(春秋) : 춘추좌씨전주소(春秋左氏傳註疏), 춘추공양전주소(春秋公羊傳註疏), 춘추곡량전주소(春秋穀梁傳註疏), 춘추번로(春秋繁露), 춘추석례(春秋釋例), 춘추집전찬례(春秋集傳纂例), 춘추미지(春秋微旨), 춘추집전변의(春秋集傳辨疑), 춘추권형(春秋權衡), 춘추전(春秋傳), 춘추의림(春秋意林), 춘추전설례(春秋傳說例), 춘추전(春秋傳), 춘추집주(春秋集註), 춘추사설(春秋師說), 춘왕정월고(春王正月考), 춘추대전(春秋大全), 춘추전설휘찬(春秋傳說彙纂), 춘추지리고실(春秋地理考實)
사서(四書) : 논어주소(論語註疏), 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대전(論語大全), 대학장구(大學章句), 대학대전(大學大全), 중용장구(中庸章句), 중용집략(中庸輯略), 중용대전(中庸大全), 맹자주소(孟子註疏), 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대전(孟子大全), 논맹정의(論孟精義), 사서혹문(四書或問), 왕정사서대전(汪訂四書大全)
효경(孝經) : 고문효경공씨전(古文孝經孔氏傳), 효경주소(孝經註疏), 효경대의(孝經大義), 돈효록(敦孝錄)
소학(小學) : 소학(小學), 이아주소(爾雅註疏), 방언(方言), 급취편(急就篇), 설문해자(說文解字), 광운(廣韻), 운보(韻補), 음학오서(音學五書), 강희자전(康熙字典), 훈민정음(訓民正音), 규장전운(奎章全韻)
악(樂) : 악서(樂書), 율려신서(律呂新書), 율려정의(律呂正義), 악학궤범(樂學軌範)
칠경소전(七經小傳), 육경오론(六經奧論)
사부(史部)
사(史)-편년(編年) : 한기(漢紀), 후한기(後漢紀), 자치통감(資治通鑑)·고이(考異)·석례(釋例)·목록(目錄), 속자치통감장편(續資治通鑑長編),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범례(凡例), 대사기(大事記)·통석(通釋)·해제(解題), 통감전편(通鑑前編), 거요(擧要), 통감강목속편(通鑑綱目續編), 십팔사략(十八史略), 통감강목삼편(通鑑綱目三編), 자치통감후편(資治通鑑後編), 여사제강(麗史提綱), 동사회강(東史會綱), 동사강목(東史綱目), 국조보감(國朝寶鑑)
사(史)-기전(紀傳) : 사기(史記),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 삼국지(三國志), 계한서(季漢書), 진서(晉書), 송서(宋書), 남제서(南齊書), 양서(梁書), 진서(陳書), 위서(魏書), 북제서(北齊書), 주서(周書), 수서(隋書), 남사(南史), 북사(北史), 구당서(舊唐書), 신당서(新唐書), 구오대사(舊五代史), 오대사(五代史), 남당서(南唐書), 송사(宋史), 원사(元史), 명사(明史), 삼국사(三國史), 고려사(高麗史)
사(史)-별사(別史) : 일주서(逸周書), 국어(國語), 전국책(戰國策), 동관한기(東觀漢紀), 정관정요(貞觀政要), 당감(唐鑑), 동도사략(東都事略)
야사(野史) : 동관주기(東觀奏記), 속수기문(涑水記聞), 귀전록(歸田錄), 용천략지(龍川略志)·별지(別志), 휘주록(揮麈錄), 여화(餘話), 문견록(聞見錄)·후록(後錄), 건염이래조야잡기(建炎以來朝野雜記), 제동야어(齊東野語), 귀잠지(歸潛志), 사승고오(史乘考誤), 수구기략(綏寇紀略), 경연일기(經筵日記), 재조번방지(再造藩邦志), 난중잡록(亂中雜錄)·속록(續錄), 청야만집(靑野漫輯), 조야첨재(朝野僉載), 연려실기술(燃黎室記述), 조야회통(朝野會通), 국조편년(國朝編年)
비사(裨史)-기언(紀言) : 역대명신주의(歷代名臣奏議), 명신주의(名臣奏議), 동현주의(東賢奏議)
비사(裨史)-기인(紀人) : 공자편년(孔子編年), 궐리광지(闕里廣誌), 열녀전(列女傳), 고사전(高士傳), 명신언행록(名臣言行錄), 원조명신사략(元朝名臣史略), 고금열녀전(古今烈女傳), 송유민록(宋遺民錄), 제갈충무서(諸葛忠武書), 주자연보(朱子年譜)·고이(考異)·부록(附錄),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 국조명신록(國朝名臣錄), 배신전(陪臣傳)
비사(裨史)-기사(紀事) : 오선록(吳船錄), 송막기문(松漠紀聞),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징비록(懲毖錄), 항의신편(抗義新編), 장릉지(莊陵誌), 갱장록(羹墻錄)
지(志)-총지(總志) : 통전(通典), 통지(通志), 문헌통고(文獻通考), 속통전(續通典), 속통지(續通志), 속문헌통고(續文獻通考),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지(志)-예의(禮儀) : 한구의(漢舊儀), 대명집례(大明集禮), 오례의(五禮儀), 속오례의(續五禮儀), 상례보편(喪禮補編)
지(志)-전법(典法) : 당률소의(唐律疏義), 당육전(唐六典), 대명률(大明律), 대명회전(大明會典), 대전통편(大典通編)
지(志)-직방(職方) : 산해경(山海經), 수경(水經),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청일통지(淸一統志), 일하구문고(日下舊聞考),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 시아주항집(示我周行集), 남순성전(南巡盛典), 여지승람(輿地勝覽), 동국지도(東國地圖)
지(志)-예문(藝文) : 숭문총목(崇文總目), 집고록(集古錄), 경의고(經義考), 사고전서간명목록(四庫全書簡明目錄)
『洪氏讀書錄』下
자부(子部)
유가(儒家) : 공자가어(孔子家語), 안자춘추(晏子春秋), 순자(荀子), 공총자(孔叢子), 신서(新書), 염철론(鹽鐵論), 신서(新書), 설원(說苑), 법언(法言), 백호통의(白虎通義), 잠부론(潛夫論), 중론(中論), 부자(傅子), 중설(中說), 가범(家範), 태극도설(太極圖說)·통서(通書), 서명(西銘), 정몽(正蒙), 장자전서(張子全書), 이정전서(二程全書), 동몽훈(童蒙訓), 상채어록(上蔡語錄), 연평답문(延平答問), 근사록(近思錄), 이락연원록(伊洛淵源錄), 주자대전(朱子大全)·별집(別集)·속집(續集), 주자어류(朱子語類), 주자전서(朱子全書),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 지언(知言), 대학연의(大學衍義), 심경(心經), 정경(政經), 황씨일초(黃氏日鈔), 자경편(自警編), 성리대전(性理大全), 독서록(讀書錄)·속록(續錄),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곤지기(困知記)·부록(附錄), 일지록(日知錄), 용촌어록(榕村語錄), 학통(學統), 성학십도(聖學十圖), 퇴도언행록(退陶言行錄), 성학집요(聖學輯要), 격몽요결(擊蒙要訣), 반계수록(磻溪隧錄), 농암잡지(農巖雜識), 여계(女誡), 여논어(女論語), 내훈(內訓), 여범(女範)
농가(農家) : 제민요술(齊民要術), 농정전서(農政全書), 농사직설(農事直說), 구황활민서(救荒活民書), 황정총서(荒政叢書), 강제록(康濟錄), 구황촬요(救荒撮要)
의가(醫家) : 황제소문(黃帝素問), 영추경(靈樞經), 난경(難經), 금궤요략(金匱要略), 상한론(傷寒論), 동인침구경(銅人鍼灸經), 선명방론(宣明方論), 내외상변혹록(內外傷辨惑論), 비위론(脾胃論), 난실비장(蘭室秘藏), 격치여론(格致餘論), 국방발휘(局方發揮), 금궤구현(金匱鉤玄), 본초보유(本艸補遺), 외과정의(外科精義), 의경소회집(醫經溯洄集), 맥결간오(脈訣刊誤)·부록(附錄), 설씨의안(薛氏醫案), 침구문대(鍼灸問對), 적수현주(赤水玄珠), 증치준승(證治準繩), 의학입문9醫學入門), 본초강목(本艸綱目), 기경(奇經), 맥고(脈考), 빈호맥학(瀕湖脈學), 경악전서(景岳全書), 본초비요(本艸備要), 의방집해(醫方集解), 동의보감(東醫寶鑑)
병가(兵家) : 악기경(握奇經), 육도(六鞱), 손자(孫子), 오손(吳孫), 사마법(司馬法), 삼략(三略), 이위공문대(李衛公問對), 기효신서(紀效新書), 연병실기(練兵實記), 잡집(雜集), 무비지(武備志), 병학통(兵學通)
노가(老家) : 노자(老子), 장자(莊子), 열자(列子), 관윤자(關尹子), 참동계(參同契), 포박자(抱朴子), 황정내경경(黃庭內景經)·외경경(外景經), 음부경(陰符經)
법가(法家) : 관자(管子), 상자(商子), 한자(韓子), 무원록(無寃錄)
잡가(雜家) : 묵자(墨子), 여씨춘추(呂氏春秋), 회남자(淮南子), 안씨가훈(顔氏家訓), 복수전서(福壽全書)
수가(數家) : 구장주술(九章籌術), 동문주지(同文籌指), 기하원본(幾何原本), 수리정온(數理精蘊)
천문가(天文家) : 보천가(步天歌), 신법주서(新法籌書), 역상고성(曆象考成), 의상고성(儀象考成), 역주전서(曆籌全書
수술가(數術家) : 장경(葬經), 영대비원(靈臺秘苑), 대청신감(大淸神鑑), 증산복역(增刪卜易)
예술가(藝術家) : 서품(書品), 고고도(考古圖), 패문재서화보(佩文齋書畵譜)
설가(說家)-논설(論說) : 풍속통의(風俗通義), 진사(塵史), 석림연어(石林燕語), 독서경(讀書經), 용재총화(傭齋叢話), 지봉유설(芝峯類說)
설가(說家)-기술(記述) : 종덕신편(種德新編), 공사문견록(公私聞見錄)
설가(說家)-고증(考證) : 용재수필(容齋隨筆), 곤학기문(困學紀聞), 고금석의(古今釋疑)
설가(說家)-평예(評藝) : 문심조룡(文心雕龍), 시품(詩品), 육일시화(六一詩話), 속시화(續詩話), 운어양추(韻語陽秋), 예원치언(藝苑卮言), 시수(詩藪), 동인시화(東人詩話)
설가(說家)-유서(類書) : 예문유취(藝文類聚), 삼재도회(三才圖會)
설가(說家)-잡찬(雜簒) : 원류지론(源流至論), 고사신서(攷事新書)
소설가(小說家) : 목천자전(穆天子傳), 오월춘추(吳越春秋), 세설신어(世說新語), 하씨어림(何氏語林), 역옹패설(櫟翁稗說)
석가(釋家) :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능가경(楞伽經), 원각경(圓閣經), 능엄경(楞嚴經), 법화경(法華經), 화엄경(華嚴經), 금강경(金剛經), 유마힐경(維摩詰經), 유교경(遺敎經), 불조통재(佛祖通載)
자략(子略)
집부(集部)
집부(集部)-총집(總集) : 초사(楚詞), 초사집주(楚詞集註)·후어(後語)·변증(辨證), 문선(文選), 문원영화(文苑英華), 당문수(唐文粹), 악부시집(樂府詩集), 송문감(宋文鑑), 문선보유(文選補遺), 중주집(中州集), 당음(唐音), 원문류(元文類), 원시선(元詩選), 당시품휘(唐詩品彙), 명문형(明文衡), 고시기(古詩紀),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鈔), 열조시집(列朝詩集), 명시종(明詩綜), 송시초(宋詩鈔), 삼가문초(三家文鈔), 동문선(東文選), 기아(箕雅), 문원보불(文苑黼黻)
집부(集部)-별집(別集) : 도연명집(陶淵明集), 이태백집(李太白集), 두시(杜詩), 한원집(翰苑集), 한문(韓文)·외집(外集), 유문(柳文), 이문공집(李文公集), 문충집(文忠集), 전가집(傳家集), 격양집(擊壤集), 동파전집(東坡全集), 산곡집(山谷集), 이충정공주의(李忠定公奏議), 악무목유문(岳武穆遺文), 동래집(東萊集), 검남시고(劍南詩稿), 위남문집(渭南文集), 문산집(文山集), 송학사전집(宋學士全集), 청전집(靑田集), 손지재집(遜志齋集), 왕문성전서(王文成全書), 형천집(荊川集), 진천집(震天集), 정림집(亭林集), 정화록(精華錄), 계원필경(桂苑筆耕), 익재집(益齋集), 포은집(圃隱集), 목은집(牧隱集)
서지적 가치
국내에 현존하는 『홍씨독서록』은 총 5종이다. 이 중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일사문고본(一簑古 028-H758h-v.1-2) 『홍씨독서록』과 상백문고본(想白古 015.51-H758h) 『홍연천독서록(홍연천독서록)』은 독립된 책자이다. 나머지 3종은 홍석주의 문집에 포함되어 있는데,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연천문집(淵泉文集)』(古3428-393) 권40,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연천선생문집(淵泉先生文集)』 권40, 1984년에 출간된 영인본 『연천전서(淵泉全書)』에 수록되어 있다. 1984년에 오성사(旿晟社)에서 출간된 영인본 『연천전서』는 서울대학교 규장각본(奎 12420 00)을 대본으로 하였으나 규장각본에 수록되지 않은 『홍씨독서록은』은 『연천문집』(古3428-393)에서 뽑아 추보한 것이므로 『연천전서』의 홍씨독서록은 『연천문집』(古3428-393)에 수록된 것과 동일하다.
한편,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일사문고본과 상백문고본은 그 체재와 내용은 동일하나 표지서명이 다르고, 일사문고본은 간혹 줄을 바꾸어 쓰지 않은 것이 있는 반면에 상백문고본은 줄을 바꾸고 서명 위에 ○표를 하였으며 조금 더 정서(正書)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다.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홍씨독서록』은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두 본과 체재와 내용면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일사문고본과 상백문고본은 4권 2책이지만 버클리대학교 소장본은 2권 2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명위에 ○표 등의 특별한 구분은 없고, 하나도 빠짐없이 각 책별로 행을 달리 하여 썼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약간의 규장각 소장본과 약간의 글자 출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용적 가치
본서의 찬술동기는 홍석주가 자신의 서문에서 상세히 밝히고 있다. 자신이 박학다문(博學多聞)에만 치우쳐 분별없이 독서한 일을 후회하고, 동생인 홍길주(洪吉周)(1786-1841)가 자신의 재주를 믿고 자만하여 학문을 중도에 그만둘까 염려하여, 자신이 이전에 읽었던 책과 읽으려고 했으나 읽지 못한 책을 선정하여 해제를 쓰고 편찬한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인 동기 이외에 시대적 분위기 역시 홍석주가 『홍씨독서록』을 찬술하게 된 이유였던 것으로 보인다. 홍석주의 생존 전후한 시기는 청대 목록학, 즉 서지학이 절정기에 이르렀던 시기이다. 이 같은 청의 선진 문물과 실용적인 사상은 우리나라에도 거의 동시적으로 유입되어 당시의 사대부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상황 아래에서 전 주제분야의 전적(典籍)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연천은 선정도서해제목록인 『홍씨독서록』과 선정송독목록인 『사부송유(四部誦惟)』를 편찬하여 후학들의 학문 방향을 잡아 주었다.
본서는 경사자집의 모든 부류의 책을 아우르고 있으며 중국의 서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서적에 대해 서명, 권수, 저자, 간단한 설명 및 비평을 서술해 놓은 방대한 해제목록집이다. 본서는 당대의 대학자이자 명문장가였던 홍석주가 독서한 책의 종류와 성격, 나아가 서적의 분류 방법에 대한 고찰은 물론이고, 당대 독서 경향과 서적에 대한 평가를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또한 문학 분야에만 집중되어 있는 홍석주에 대한 연구를 서지학적인 분야로 넓히는데 유용한 자료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리상용, 「『홍씨독서록』수록 서적의 선정기준에 대한 연구」, 『서지학연구』30호, 서지학회, 2005
리상용, 「『洪氏讀書錄』韓國本에 대한 硏究」, 『서지학연구』10호, 서지학회, 1994
리상용, 『역주 홍씨독서록』, 아세아문화사, 2006
집필자 : 권경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