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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한학(漢學) 역과(譯科) 초시(初試) 시권(試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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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RIKS+CRMA+KSM-XD.0000.0000-20160331.KY_X_R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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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증빙류-시권 | 정치/행정-과거-시권
· 형태사항 1張 | 종이 | 한자
· 인장서명 2 (적색, 정방형)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R15

안내정보

정유년에 식년(式年) 한학역과(漢學譯科) 초시(初試)를 응시한 자의 성적을 매긴 시권(試券)이다. 응시자는 노걸대(老乞大), 박통사(朴通事) 등의 중국어 학습교재를 외우는 과목과 사서(四書)를 보고 읽는 과목에 응시하여 약(略)이나 조(粗)의 점수를 받고 있다

상세정보

정유년에 式年 漢學譯科 初試를 응시한 자의 성적을 매긴 試券이다. 역과는 조선시대 통역관을 선발하는 雜科시험으로서, 漢學, 蒙學, 女眞學, 倭學 네 분야가 있었다. 역과 초시는 식년 전년에 시행하도록 되어 있었으므로, 이 시권은 식년인 정유년의 전년에 작성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漢學譯科 初試의 시험과목은 背講, 臨文考講, 그리고 譯語로 구분되었다. 背講은 책을 보지 않고 講하게 하는 것으로서, 이 시권에서는 老乞大, 朴通事, 伍倫全備이 과목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漢語 교재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어 학습서에 해당한다. 이 시권의 응시자는 老乞大는 略, 朴通事는 略의 점수를 받았고, 伍倫全備는 시험이 실시되지 않았는지 별다른 표기가 없다. 다음으로 臨文考講은 책을 펴 놓고 읽으면서 의미를 설명하는 것으로, 論語, 孟子, 大學 中庸의 私書가 과목으로 표기되어 있다. 응시자는 논어와 대학은 粗, 맹자와 대학은 略을 받았다. 譯語는 우리말로 되어 있는 문헌을 漢語로 번역하는 것으로 경국대전을 번역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이 역시 시험이 실시되지 않았는지 별다른 표기가 없다.
각 과목의 성적은 通은 2分, 略은 1分, 粗는 半分으로 계산하여 分數가 많은 사람을 뽑았다. 역과 초시의 합격자는 覆試를 거쳐 합격하면 司譯院의 權知로 배속되었다.
집필자 : 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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