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6년(고종 3) 10월 9일에 後二房의 掌務인 金箕範이 進排를 위해 마련할 倭人禮單을 소속 상인에게 분정한 결과를 裨房에 보고하면서 작성한 成冊이다. 綿紬廛의 장부에는 行首나 十坐와 같은 임원직을 맡고 있는 상인의 이름은 '劉十坐淳'과 같이 이름자의 한 글자를 생략하고 표기한다. 면주전의 구성원은 혈연적 유대가 강한 친족이 많기 때문에 생략한 이름자는 친족끼리 생략하는 돌림자였을 것이고, 이를 생략해도 이름을 식별하기에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본 成冊에 정리된 분정 내역은 다음과 같다.
◯ 분정 총 물량 : 倭人禮單 55필.
◯ 劉十坐定에게 분정한 물량 : 10필.
◯ 劉十坐祚에게 분정한 물량 : 10필.
◯ 劉十坐德에게 분정한 물량 : 10필.
◯ 崔弘鎭에게 분정한 물량 : 10필.
◯ 劉鎭泰에게 분정한 물량 : 9필.
◯ 崔十坐鎭에게 분정한 물량 : 2필.
◯ 李時彰에게 분정한 물량 : 2필.
◯ 金俊源에게 분정한 물량 : 2필.
참고문헌
고동환, 「조선후기 市廛의 구조와 기능」, 『역사와 현실』 44, 한국역사연구회, 2002.
집필자 : 명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