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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차하기 | 경제-회계/금융-차하기
· 작성시기 경인 십월 일
· 형태사항 36張 | 종이 | 한자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807

안내정보

이 책은 경인년 10월 관료가 함경북도 단천 등을 순행하며 민정을 기록한 것이다. 작성 기록을 볼 때 남병영 우후가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책의 내용은 端川, 甲山, 惠山, 長津 지역의 민폐나 살인 사건 등에 대한 실정을 조사하여 기록한 부분과 함흥에서 그 이북 지역의 읍이나 역참 사이의 거리를 조사하여 기록한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상세정보

이 책은 경인년 10월 관료가 함경북도 단천 등을 순행하며 민정을 기록한 것이다. 작성 기록을 볼 때 남병영 우후가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판단한 이유는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순행 지역이 端川, 甲山, 惠山, 長津이기 때문이다. 함경도는 지역이 넓고 험하며 여진족과의 충돌이 잦아 병영이 3곳에 있었다. 하나는 감영에서 겸하고 또 하나(북병영)는 鏡城, 그리고 남병영은 북청에 있었다. 이중 남병영의 관할구역은 갑산·안변·삼수·혜산··영흥·북청·단천·장진 등이었고 그 이북은 북병영에 속하였다. 즉 순행 지역이 모두 남병영의 관할지역이었다. 그리고 남병영 휘하의 우후는 남병사를 도와 軍機에 참여하고 군령을 전달하며 군사를 지휘하는 외에 절도사를 대신해 군사 훈련이나 무기·군장 점검을 위해 도내를 순행하였다. 이 때문에 이 책이 남병영 우후에 의해 단천 지역을 순행하면서 지방 수령이나 서리, 장교 등에 의한 부정부패 등을 적발하고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내용은 端川, 甲山, 惠山, 長津 지역의 민폐나 살인 사건 등에 대한 실정을 조사하여 기록한 부분과 함흥에서 그 이북 지역의 읍이나 역참 사이의 거리를 조사하여 기록한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단천에서는 살인사건에 대한 조사와 광산에 대한 중국인의 침탈로 광산촌이 피폐해진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갑산에서는 향리나 장교들이 민간에 끼치는 폐단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특히 閔 統禦使가 남병사일 때 首執事였던 金瑗이 부민들에게 돈을 갈취한 내역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혜산진에서는 혜산 첨사가 책실, 중군과 결탁하여 각종 부정부패를 저질렀음이 기록되었다. 특히 책실이 자행한 각종 부정행위가 상당히 상세하게 조사,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에는 "自咸興至北各邑路程里數記"라는 제목으로, 함흥과 그보다 북쪽의 주요 지역 사이의 거리가 나와 있다. 북청읍이나 거산참과 같은 행정 중심지나 역참과의 거리 뿐 아니라, 시중대, 완생령, 오매강과 같은 주요한 산천 내지 주요 방어 요지와의 거리도 기록되어 있다.
집필자 : 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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