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분류

진상물종책(進上物種冊)

이미지+텍스트 가+ 가-

자료UCI: RIKS+CRMA+KSM-XG.0000.0000-20170331.KY_X_0808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차하기 | 경제-회계/금융-차하기
· 작성시기 병신 오월 일
· 형태사항 52張 | 종이 | 한자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808

안내정보

이 책은 병신년 5월에 을미년의 일본 8송사(送使) 등 외교사절이 바친 진상의 물종과 액수를 정리한 것이다. 병신년과 을미년의 구체적인 연도는 파악하기 어렵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전통적인 외교관계가 바뀌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책의 표지에는 "進上物種冊"으로 되어 있으나, 그 다음장에는 "丙申五月日乙未條八送使及各送使所獻進上物件成冊"으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 있다. 즉 을미년에 일본의 외교 사절이 바친 진상 물종을 병신년 5월 정리하여 책자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팔송사와 각송사는 年例送使와 差倭를 말한다.

상세정보

이 책은 병신년 5월에 을미년의 일본 8송사(送使) 등 외교사절이 바친 진상의 물종과 액수를 정리한 것이다. 병신년과 을미년의 구체적인 연도는 파악하기 어렵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전통적인 외교관계가 바뀌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책의 표지에는 "進上物種冊"으로 되어 있으나, 그 다음 장에는 "丙申五月日乙未條八送使及各送使所獻進上物件成冊"으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 있다. 즉 을미년에 일본의 외교 사절이 바친 진상 물종을 병신년 5월 정리하여 책자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 팔송사와 각송사는 年例送使와 差倭를 말한다. 연례송사란 1609년 기해약조에 의거하여 대마번에서 매년 조선에 파견하는 사신선이었다. 1637년 '兼帶' 제도가 실시되면서 모두 8개의 사절단으로 나뉘어 매년 1·2·3·6·8월 중에 각각 순번에 의해 정기적으로 도항하게 되면서, '年例八送使'라고 불렀다. 즉 1월에는 세견 제1선에서 제3선, 2월에는 제4선과 이정암송사, 3월에는 1특송사, 6월에는 만송원송사가 6월, 8월에는 부특송사가 8월에 오는 것이었다. 차왜란 정기적인 사절인 연례송사와는 별도로 대마번이 파견하던 임시사절이었다. 그 중에서 일본에 표류한 조선인을 송환해주는 사절을 '표차왜'라고 하였다. 처음에는 표차왜도 8송사에 준하는 대우를 하였으나, 잦은 파견으로 재정 부담이 커지자 간소화하였다. 그리고 표차왜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 사신이 대마도주가 경도에 참근갔다 돌아왔음을 알리는 도주고환차왜 등이었다. 이외에도 조위차왜, 재판차왜 등의 명목도 있었다.
한편 팔송사를 비롯한 일본 사절단이 진상하는 물품은 銅鐵, 黑角, 후추, 백반, 丹木, 彩畫大硯匣 등이었고, 그 수량이 정해져 있었다. 이 중 동과 흑각은 訓導가 맡아서 수납하였고, 그 나머지 물품은 동래부에서 監色을 정해 수납하였다.
이 책을 보면 제1선의 진상품이 胡椒 500근, 白礬 300근, 丹木 700근, 大和眞珠 2근, 紋紙 300근으로 나와 있다. 중요한 진상품인 동철과 흑각이 빠져있다. 나머지 송사와 차왜도 마찬가지였다. 이로보아 이 책의 작성자는 동래부의 감색이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일본 사신이 보낸 진상물종을 3가지 부류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하나는 연례송사들이 바친 물종과 수량, 두 번째는 표차왜를 비롯한 각종 차왜가 바친 물종과 수량, 마지막으로는 이들 사신들이 동래 부사와 통역관 등에게 바치는 선물 종류와 수량 등이었다.
집필자 : 이욱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