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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책(解名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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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RIKS+CRMA+KSM-XG.0000.0000-20170331.KY_X_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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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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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차하기 | 경제-회계/금융-차하기
· 형태사항 14張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908

안내정보

이 책은 사람 이름의 획수로 상하효(上下爻)를 만들어 운세를 점치는 점복서(占卜書)의 하나이다. 겉면에는 "해명책"이라고 제목이 붙어있으나, 본문에서는 '姓名吉凶譜', 즉 이름의 길함과 흉함을 살펴보는 책으로 되어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상하효와 괘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이어 11괘부터 88괘까지의 운세를 적어놓는 순서로 되어 있다. 괘를 만드는 법은 이름이 외자인 사람은 성과 이름, 이름이 두자인 사람은 성을 빼고 이름 두 글자로 각각 상효와 하효를 만든다. 그리고 둘을 합쳐 하나의 괘가 된다. 효수를 만드는 법은 각자의 획수를 8로 나눈 나머지가 효수이다. 단 나머지가 0이면, 효수가 0이 아닌 8로 한다. 이렇게 하여 11괘에서 88괘까지 총 64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하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1괘의 운세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마침내 곤고한 지경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또 88괘에 대해서는, "좋은 향이 집안에 가득해, 황제 옆에 이 이름이 붙어 있다."고 되어 있다. 이 책의 작성 연대나 저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상세정보

인간은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그 결과를 미리 알아봄으로써 나쁜 상황은 피하고 좋은 상황을 맞이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인간은 나름대로 앞일의 결과를 미리 알아보는 여러 가지 방법을 궁리해왔다. 이런 일련의 행위를 일컬어 점복이라고 한다. 인간의 점복 행위는 어디서나 널리 행해졌던 인류의 보편적 문화현상이다. 인류는 선사 이래 '점치는 인간' 즉 '호모 아우구란스(Homo Augurance)로 살아왔다.
인간이 미래를 예지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다양했다. 그리고 그 중의 하나가 이름을 가지고 운세를 점치는 '성명학'이다. 성명학이란 "이름의 좋고 나쁨이 해당 이름의 주인의 운명과 일정한 관련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름을 짓거나 풀이하는 추론체계"이다.
이 책 역시 이러한 성명학과 관련된 책의 하나이다. 사람 이름의 획수로 상하효(上下爻)를 만들어 운세를 점치는 점복서(占卜書)이다. 겉면에는 "해명책"이라고 제목이 붙어있으나, 본문에서는 '姓名吉凶譜', 즉 이름의 길함과 흉함을 살펴보는 책으로 되어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선 상하효와 괘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이어 11괘부터 88괘까지의 운세를 적어놓는 순서로 되어 있다. 괘를 만드는 법은 이름이 외자인 사람은 성과 이름, 이름이 두자인 사람은 성을 빼고 이름 두 글자로 각각 상효와 하효를 만든다. 그리고 둘을 합쳐 하나의 괘가 된다. 효수를 만드는 법은 각자의 획수를 8로 나눈 나머지가 효수이다. 단 나머지가 0이면, 효수가 0이 아닌 8로 한다. 이렇게 하여 11괘에서 88괘까지 총 64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하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1괘의 운세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부귀영화를 누리지만, 마침내 곤고한 지경에 처한다."고 되어 있다. 또 88괘에 대해서는, "좋은 향이 집안에 가득해, 황제 옆에 이 이름이 붙어 있다."고 되어 있다.
이 책의 작성 연대나 저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단 1933년에 간행된 무라야마 지쥰(村山智順)의 『조선의 점복과 예언(朝鮮の占卜と豫言)』에 따르면, 당시 조선인들이 기복 차원에서 작명이나 개명을 하였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1940년대 이후 점차 다양한 형태의 성명학들이 출현하였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1940년대 우리나라에 유행했던 책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집필자 : 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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