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7년 윤해주댁(尹海州宅) 노(奴) 세재(世才)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안내정보

1787년(정조 11) 4월 15일에 윤해주댁(尹海州宅)의 노(奴)인 세재(世才)가 한생원댁(韓生員宅)의 노(奴)인 천돌(千乭)에게 논 13마지기를 사면서 받은 매매명문이다. 매매가격은 동전 130냥이다.

상세정보

1787년(정조 11) 4월 15일에 尹海州宅의 奴인 世才가 韓生員宅의 奴인 千乭에게 토지를 사면서 받은 매매명문이다. 조선시대 양반은 토지 등을 매매할 때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고 소유한 노비에게 대신 문서를 작성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千乭은 상전인 韓으로부터 牌旨를 받아 거래를 수행하고 있다. 世才 역시 상전의 명을 받아 토지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千乭은 토지를 파는 이유를 '移買하기 위해'라고 하고 있다. 즉 다른 지역이 토지를 사기 위해 토지를 팔고 있는 것이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매매가격은 다음과 같다.

󰋯소유경위 : 상전께서 매입한 것.

󰋯위치 : 洪州 云川面 上巨山里(현재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거성리)

󰋯지목 및 면적 : 烹字 자호의 畓 30부 10마지기, 4부1속 3마지기.

󰋯매매가격 : 동전 130냥.

이어서 문서 말미에 팔고 있는 토지의 소유 관계를 증명하는 본문기 및 牌旨를 함께 넘긴다고 하고 있다.

다음으로 거래 당사자 외에 문서 작성에 참여한 자는 증인 尹泰位, 필집 幼學 尹勉九가 있다.

집필자 : 명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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