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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면주전(綿紬廛) 염람수주 수가초책(染藍水紬受價草冊) 상(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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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RIKS+CRMA+KSM-XG.1876.0000-20170331.KY_X_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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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차하기 | 경제-회계/금융-차하기
· 작성시기 병자 팔월 초일일(1876)
· 형태사항 16장 | 종이 | 한자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525

연결자료 묶음해제

안내정보

이 장부는 1876년 8월 면주전에서 진배한 남색으로 물들인 水紬 7통에 대한 정부의 지급 방식, 액수 및 그에 따른 지출 내역을 1차로 정리한 것 중 상권이다. 다른 수가초책에서는 수입과 지출 액수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되어 있으나, 이 장부에서는 일부 수입과 지출에 대한 액수가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때문에 전체적인 수입과 지출 규모의 정확한 내역을 알기 어렵다. 정부에서는 세폐 면주 7통에 대해 1필 당 下地木 7필씩, 총 49통을 지급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실제 지급에 대한 내용은 일부가 누락되어 구체적인 모습을 알기 어렵다. 다만 말미에 화폐 4,000냥의 수입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출 내역도 구체적이지 않다. 진배한 본색 7통 14필에 대한 가격을 지급하였다고 기록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나와 있지 않다. 또 총 135깃 반의 대상에게 총 338냥 7전 5푼을 분아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하지만 지출 역시 전체적인 규모가 나와 있지 않다.
이어 각종 인정 등으로 사용한 비용을 기록한 후록이 있다. 인정으로 총 400냥을 지출하고 있다.

상세정보

수가책은 면주전 등이 정부에 면주를 진배한 이후 그 대가를 받은 시점에서의 입금액과 목적별 지출을 기록한 것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이전의 장부가 초책이다. 장부에서 수입은 上下(차하로 읽음), 지출은 上用으로 표현했다.
수가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가와 지출에 관한 절차를 우선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용되는 용어도 알아야 한다. 수가책의 기재내용에 따르면 대체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수가 절차가 진행되었다.
① 대가의 수취(受價) : 납입 품목별로 1필당 공정납입가격이 정해져 있어, 그 가격에 따라 돈, 무명, 쌀을 지급받았다. 면주 1필에 대한 무명, 쌀의 교환비율은 시세와는 별도로 공적으로 정해진 가격이 있었다. 그리고 대가를 지급받을 때는 관의 창고 관리에게 人情米 몇 석을 건넸다. 이렇게 해서 수취한 동전, 무명, 쌀 등의 종류와 수량을 적었다. 무명과 쌀을 판매해서 현금화하고, 시세에 따른 作錢 비율과 현금화된 입금 총액을 기입하였다. 여기에서 사전에 들어간 잡비를 공제하고, 다시 세폐 납입과 관련된 관리, 군인 등에게 지급하는 인정을 대략 수가총액의 10% 정도 공제한다. 이외에 염색과정에서 들어간 공전이나 인정도 제외하며, 세폐 납입이나 대가를 수취할 때의 짐꾼들에게 들어가는 비용 역시 공제하였다. 또 大房이나 영위, 수가차지와 같은 면주전 임원들에게 할당되는 추가이익 부분도 공제하였다. 이와 같은 다양한 비용을 공제한 실수입을 확정해서 기재하였다. 통상 인정이나 운반 금액의 상세한 내역은 항목별로 명기해서 후록에 기재하며, 앞부분에는 합계만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② 면주의 조달 : 납입용 면주 1필의 구입가격을 결정한다. 품질, 시가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다. 면주 조달에 드는 비용을 本色이라고 한다.
③ 분배 : 수가하면 면주전 소속 상인들에게 이익을 분배한다. 통상 대가는 화폐와 면포로 지급되었는데, 화폐의 지출에 대해서는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면포는 화폐로 바꾼 다음, 면주전 소속 상인들에게 분배한다. 면주전에 정식으로 출전한 상인뿐만 아니라, 사망한 시전 상인, 공깃(空衿: 구체적으로 어떤 상인을 말하는지 알 수 없음)으로 표현된 시전 상인, 시전 소속 상인은 아니지만 면주전의 점포에서 영업을 하는 출시인에게도 이익의 일부를 배분하였다. 이들에게는 모두 동일한 액수를 지급하였다. 1깃이나 반깃도 같은 액수를 분배하였다. 반면 未參人, 즉 세폐 진배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시전상인의 경우는 이들보다 훨씬 작은 액수만 분배받았다.
이렇게 분배가 끝나고 남은 액수와 공깃 몫으로 분배된 액수를 합하여, 세폐를 진배하는 데 들어간 원가를 보상해주고 있다. 그리고 남는 돈은 보용소의 수입으로 기록하였다.
수가책에 나오는 보용소는 면주전 전체의 주요한 운영 자금을 관리한 재무담당 조직이다. 왜단소는 왜인 예단을 조달, 납품하는 조직이다. 명치유신 이후 왜인 예단은 폐지되지만, 재무조직으로 존속했다.
이 장부는 1876년 8월 면주전에서 진배한 남색으로 물들인 水紬 7통에 대한 정부의 지급 방식, 액수 및 그에 따른 지출 내역을 1차로 정리한 것이다. 겉표지에 붉은 글씨로 '庚寅七月日謄書'와 함께 '上'으로 적혀있어 장부 중 상권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겉표지와 뒷장에 에는 시전상인들이 조달한 木土里와 布土里의 내역과 정부로부터 지급받은 면주 대금의 지출 내역의 일부가 정리되어 있다.
본문에서는 지출 내역을 검토하였던 듯 지출 내역 상단에 검은 점, 일부 숫자에 붉은 점이 찍혀 있다. 다른 수가초책에서는 수입과 지출 액수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되어 있으나, 이 장부에서는 일부 수입과 지출에 대한 액수가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다. 때문에 전체적인 수입과 지출 규모의 정확한 내역을 알기 어렵다. 본문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우선 면주전에서 진배한 수주 7통에 대한 정부의 지급 총액과 그에 따른 지출 내역을 정리한 부분이다. 정부에서는 세폐 면주 7통에 대해 1필 당 下地木 7필씩, 총 49통을 지급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실제 지급에 대한 내용은 일부가 누락되어 구체적인 모습을 알기 어렵다. 다만 말미에 화폐 4,000냥의 수입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출 내역도 구체적이지 않다. 진배한 본색 7통 14필에 대한 가격을 지급하였다고 기록했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나와 있지 않다. 다만 표지 부분에 하지목 19통 2필 27척을 지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 시전 상인 117원 중에서 지참 1인, 미완호 1인, 수복 1인 등 2깃 반을 제외한 114깃 반과 사망인 5명, 외인 수집 10명, 공깃 6명 등 총 135깃 반에 깃당 2냥 5전씩 338냥 7전 5푼을 분아하였다.
이어 각종 인정 등으로 사용한 비용을 기록한 후록이 있다. 濟用監 分木, 別例房執吏, 公事掌務, 井間色, 兩郞廳色驅, 使喚 등에게 지급한 비용 등이 들어있다. 인정으로 총 400냥을 지출하고 있다.
집필자 : 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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