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년 정생원댁(鄭生員宅) 노(奴) 순명(順命)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안내정보

1718년(숙종 44) 3월 8일에 정생원댁(鄭生員宅)의 노(奴)인 순명(順命)이 송태선(宋泰善)에게 논 7마지기, 밭 1마지기를 사면서 받은 매매명문이다. 매매가격은 동전 70냥이다.

상세정보

1718년(숙종 44) 3월 8일에 鄭生員宅의 奴인 順命이 幼學 宋泰善에게 토지를 사면서 받은 매매명문이다. 조선시대 양반은 토지나 집을 매매할 때 직접 나서지 않고 노비에게 문서 작성을 대행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본 거래의 실제 당사자는 奴인 順命의 상전으로 보인다.

宋泰善는 토지를 파는 이유를 '이와 같은 대 흉년을 만나서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라고 하고 있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매매가격은 다음과 같다.

󰋯소유경위 : 조상이 매입한 것.

󰋯위치 : 瑞山 下聖淵面 上率禮洞(현재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지목 및 면적 : 習字 자호의 上下邊 畓 15부 7마지기, 內畓 6부6속 2마지기 / 堂字 자호의 밭 2부 1마지기.

󰋯매매가격 : 동전 70냥.

문서 말미에 팔고 있는 토지가 宋泰善의 소유였음을 증명하는 문서인 本文記 3장을 함께 넘긴다고 하고 있다.

필집은 宋泰善가 직접하고 있고, 거래 당사자 외에 문서 작성에 참여하고 있는 자는 증인 私奴 孫元白, 方奉金이 있다.

집필자 : 명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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