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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3년 면주전(綿紬廛) 일패 좌목책(一牌座目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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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RIKS+CRMA+KSM-XG.1893.0000-20170331.KY_X_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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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차하기 | 경제-회계/금융-차하기
· 작성시기 계사 십이월 일(1893)
· 형태사항 12장 | 종이 | 한자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928

연결자료 묶음해제

안내정보

이 책은 1893년 12월 면주전 조직의 하나인 一牌 소속 시전상인의 명단을 정리한 것이다. 제목 뒷면에는 '戊戌六月 牌任 太十座亨 田十座文'이라고 적혀있다. 즉 '1898년 6월 1패의 임원을 맡고 있는 십좌 태○형과 전○문'이라는 의미이다. 아마도 1893년의 1패 소속 상인 중에서 죽거나 새로 가입하는 등 소속 상인의 변동 상황을 1898년에 태○형과 전○문 등이 정리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것은 책의 명단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모두 60명의 이름이 실려 있다. 원래는 61명이어야 하는데, 한 사람의 이름이 칼로 도려져 있다. 어떠한 사정 때문에 이 조직에서 영영 쫓겨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3명의 이름 위에는 죽었다는 의미의 '屳'자가 적혀 있고 7명의 이름에는 꺽쇠가 쳐져 있으나, 선과 꺽쇠의 먹의 농도가 이름과 달라 뒤에 쓴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뒷부분의 7명은 앞과는 다른 이가 쓴 것처럼 필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상세정보

면주전에는 다양한 조직이 있었다. 면주전 시전 상인으로 가입된 사람은 면주전 내부에 목적별로 설립된 조직에 소속되어 면주전인으로 활동하였다. 이러한 조직은 수주계, 토주계, 백사계와 같이 판매물종별 상인 집단이 계를 결성하기도 하였고, 조비계나 무주계처럼 담당업무에 따른 분화도 이루어졌다.
그리고 판매 장소에 따른 조직도 결성되었다. 면주전에는 종로에 후1방, 후2방, 제1방과 같은 영업용 건물이 있었고, 점포에서 영업하는 상인은 자신의 점포가 있는 건물에 따라 결성된 조직에 가입하였다. 한편 면주전이 확대되면서 종로의 시전 건물 이외에 다양한 곳에서 영업을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영업장소에 따라 所라고 하는 조직이 결성되기도 하였다.
한편 이와는 약간 성격이 다른 '패'라는 조직도 있었다. 패의 성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그러나 중국제 수입비단을 판매했던 가장 큰 시전인 입전에서는, 시전상인으로 가입할 때 가입비와 함께, 小牌와 大牌에 禮錢을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시전 가입과 함께 소속되어야 하는 조직이 아닐까 추정된다.
그리고 면주전에는 이 자료에서 보이는 2패와 함께 1패와 호조패의 패임 좌목이 남아있다. 그 명단을 분석해보면, 1패와 2패는 중복되지 않으나 호조패는 1패와 2패 구성원의 일부가 소속되어 있다. 즉 1패, 2패와는 달리 호조패는 다른 패 구성원이 중복해서 가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호조패라는 명칭에서 호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직으로 이해된다. 면주전은 중국 사신의 방물과 세폐를 부담하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비용을 호조에서 지불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호조패는 이러한 면주전의 세폐, 방물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패는 면주전에서 국가를 대상으로 물자를 납품하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앞으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 책은 1893년 12월 면주전 조직의 하나인 一牌 소속 시전상인의 명단을 정리한 것이다. 제목 뒷면에는 '戊戌六月 牌任 太十座亨 田十座文'이라고 적혀있다. 즉 '1898년 6월 1패의 임원을 맡고 있는 십좌 태○형과 전○문'이라는 의미이다. 아마도 1893년의 1패 소속 상인 중에서 죽거나 새로 가입하는 등 소속 상인의 변동 상황을 1898년에 태○형과 전○문 등이 정리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것은 책의 명단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모두 60명의 이름이 실려 있다. 원래는 61명이어야 하는데, 한 사람의 이름이 칼로 도려져 있다. 어떠한 사정 때문에 이 조직에서 영영 쫓겨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3명의 이름 위에는 죽었다는 의미의 '屳'자가 적혀 있고 7명의 이름에는 꺽쇠가 쳐져 있으나, 선과 꺽쇠의 먹의 농도가 이름과 달라 뒤에 쓴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뒷부분의 7명은 앞과는 다른 이가 쓴 것처럼 필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집필자 : 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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