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8년(정조 22) 6월 16일에 元敬身이 童蒙 邊戊申에게 집과 집터를 사면서 받은 매매명문이다.
변무신은 명문에서 집을 파는 이유를 '移買하기 위해'라고 하고 있다. 즉 다른 지역의 집이나 토지 등을 매입하기 위해 판다는 것이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매매가격은 다음과 같다.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매매가격은 다음과 같다.
-소유경위 : 아버지가 金履恭에게 매득함
-위치 : 中部 貞善坊 大廟洞契(현재 서울특별시 종로구 봉익동)
-지목 및 규모 : 瓦家 14.5칸, 草家 3칸
-매매가격 : 동전 500냥
조선시대에는 토지나 노비 등을 거래할 때 파는 사람의 소유물임을 증명하는 문서를 함께 넘겼는데, 이를 本文記 또는 舊文記라고 한다. 여기서는 본문기 20건과 牌子 3장을 함께 넘긴다고 하고 있다. 본 1798년 명문의 본문기인 1783년 매매명문에서는 空垈를 30칸이라고 명시했고, 이후 1800년 매매명문 등 이어지는 거래에도 空垈를 명시하고 있지만, 본 매매명문에서는 명시하지 않고 있다. 또한 1783년에 비해 매매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당사자 외에 거래과정에 참여한 자는 증인 趙福潤, 李世興, 張載德과 필집 孫敬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