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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면주전(綿紬廛) 염수가초책(染受價草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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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RIKS+CRMA+KSM-XG.1890.0000-20170331.KY_X_0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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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차하기 | 경제-회계/금융-차하기
· 작성시기 경인 삼월 일(1890)
· 형태사항 12장 | 종이 | 한자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578

연결자료 묶음해제

안내정보

이 장부는 1887년 10월 면주전에서 진배한 면주에 대한 염색 비용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정리한 것이다. 장부에서는 진배한 면주를 水紬와 吐紬로 분류하여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고 있다.
면주전에서는 大紅水紬, 藍水紬 등 수주를 염색하여 총 966냥 1전 8푼의 수입을 얻었다. 이 중 담배나 실무자의 식대, 별례방 집리에 바치는 인정 등으로 19냥 8푼을 지출하였다. 남은돈 947냥 1전은 수주계의 재원으로 비축하였다.
그리고 紫的吐紬, 黑吐紬 등 토주를 염색하여 총 34냥 9전의 현금 수입을 얻었다. 이 돈은 토주계의 재원으로 비축하였다.

상세정보

수가책은 정부에 면주를 진배한 이후 그 대가를 받은 시점에서의 입금액과 목적별 지출을 기록한 것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이전의 장부가 초책이다. 장부에서 수입은 上下(차하로 읽음), 지출은 上用으로 표현했다. 이 장부는 이러한 수가책 중 진배한 면주의 염색 비용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정리한 것이다.
면주전에서는 관청이나 궁방에 면주를 납품하거나 중국이나 일본 사신의 접대에 필요한 면주를 납품하였다. 이와 함께 납품하는 물품의 포장과 반입, 필요에 따라서는 면주를 염색하는 공정 역시 면주전이 담당하였다. 그리고 염색 공임도 단가가 정해져 있었다. 염색 공임으로 받은 비용은 염색에 들어간 원가와 각종 활동비와 인정 등으로 지출되었다. 그리고 남은 비용은 水紬契와 吐紬契의 자본으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장부는 1890년 3월 면주전에서 진배한 면주에 대한 염색 비용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정리한 것이다. 겉면에 붉은 글씨로 "謄書"라고 적혀있다.
장부에서는 진배한 면주를 水紬와 吐紬로 분류하여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고 있다. 아마도 수주와 토주의 담당 조직이 각각 수주계와 토주계로 나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염색 공임은 현목, 지초, 소목, 황회목 등에 대해서는 사용한 양을 원재료 그대로 지급받았다. 홍화 등은 쌀이나 하지목, 돈의 형태로 지급받았다. 쌀이나 하지목 등은 방매하여 화폐와 교환하였고, 현목 등은 다음의 염색에 사용하기 위해 수주계로 보내면 가격을 산정하여 해당 계에서 화폐로 지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장부 마지막에는 염색 공임으로 받은 대금을 종류별로 정리하고 있다. 이번 거래에서는 미 35석 4두 4승여, 하지목 3통 1필 20척 4촌여, 현목 2필 11척, 화폐 5냥 9전 4푼, 지초 116근 11냥 6전여, 황회목 110단 반 급 반반단, 소목 27단에 대한 돈 6냥 4전 8푼, 조역포 3필 30척여를 받았다. 이 비용은 보용소에서 지급하였다.
우선 수주에 대한 수입과 지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면주전에서는 大紅水紬 26필 14척여를 염색하기 위해 사용된 홍화에 대해 하지목을 지급받았다. 염색에 소용된 오미자는 쌀로 지급받았다. 이 중 일부는 육대방을 비롯한 시전 임원 22명에게 1석씩 식비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방매하여 화폐를 얻었다. 이외에도 藍水紬, 草綠水紬, 紫的水紬, 黑水紬의 염색 비용 역시 화폐로 환산하여 대금을 지급받았다. 그리하여 총 966냥 1전 8푼의 수입을 얻었다. 이 중 담배나 실무자의 식대, 별례방 집리에 바치는 인정 등으로 19냥 8푼을 지출하였다. 남은돈 947냥 1전은 수주계의 재원으로 비축하였다.
토주에 대한 수입과 지출은 다음과 같다. 紫的吐紬 15필 5척여의 염색에 소요된 芝草, 黃灰木 등은 화폐로 환산하여 지급받았다. 黑吐紬 역시 화폐로 환산하여 지급받았다. 그리하여 총 34냥 9전의 현금 수입을 얻었다. 이 돈은 토주계의 재원으로 비축하였다.
집필자 : 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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