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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면주전(綿紬廛) 염람수주 포대전 분아책(染藍水紬布代錢分兒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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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UCI: RIKS+CRMA+KSM-XG.1890.0000-20170331.KY_X_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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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차하기 | 경제-회계/금융-차하기
· 작성시기 경인 칠월 십구일(1890)
· 형태사항 12장 | 종이 | 한자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556

연결자료 묶음해제

안내정보

이 장부는 1890년 7월 면주전에서 남색으로 물들인 水紬를 진배하고 정부로부터 받은 돈을 소속 상인들에게 분배하면서 분배 대상 명단과 액수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장부 겉면에는 "庚寅七月十九日 染藍水紬 布代錢分兒冊"으로 제목이 적혀있다. 정부에서는 포로 지급해야 하는 것을 1필당 2냥으로 환산하여 돈으로 지급하였기 때문에 포대전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때 지급받은 총액은 알 수 없다. 본문에는 "染藍水紬 布分兒冊"이라고 되어있고, '每員六兩式'으로 적혀있다. 1깃 당 6냥씩 분아했다는 의미이다.
이 장부는 앞부분은 대상자 명단을 적어놓았고, 뒷부분은 전체적인 분아 규모와 액수가 나와 있다. 앞부분은 6대방, 삼좌, 오좌, 십좌, 행수, 일반 시전 상인의 순서로 명단을 기록하고 있다. 일단 명단을 작성한 후 두 차례 검토한 듯 이름 위에 검은 점과 붉은 점이 찍혀 있다. 인원의 수를 헤아려 10, 20번째 등의 상인 이름 아래에 해당 숫자가 적혀있다. 분아 대상이 아닌 상인은 이름에 동그라미를 쳤고, 이름 위에 점을 찍지 않았다.
이름 아래에는 명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한 것으로 보이는 글자가 있다.이름 아래의 글자는 모두 분아하는 방법 혹은 지급 내지 전달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 정식 명단 다음에는 외인수집 6명과 사망인의 3명의 명단이 나오고 있다. 외인수집은 소속 상인이 아니지만 납품에 참여한 사람을 가리킨다.
다음으로는 전체 분아 대상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우선 정식 시전 상인으로 분아 대상은 83깃에 시전 상위 임원과 실무자에게 더해주는 몫 5깃, 사망 3인과 외인 수집 6인을 합한 9깃해서, 모두 97깃이 분아 대상이었다. 각 깃마다 6냥씩 분아했고, 거기에 도가직에게 2냥을 지급하여, 총 분아액은 584냥이었다.

상세정보

分兒는 이익을 분배한다는 의미이다. 시전에서 정부에 물건을 납품한 이후 정부로부터 댓가를 지급받으면 소속 상인들에게 이익을 분배한다. 면주전의 경우 통상 대가는 화폐와 면포로 지급되었는데, 현재 남아있는 자료에는 면포를 분아하는 경우가 많았다. 화폐에 대해서는 분아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 면포는 분배할 양을 정한 다음 화폐로 바꾸어, 면주전 소속 상인들에게 분배하였다. 면주전에 정식으로 출전한 상인뿐만 아니라, 사망한 시전 상인, 공깃(空衿: 구체적으로 어떤 상인을 말하는지 알 수 없음)으로 표현된 시전 상인, 시전 소속 상인은 아니지만 면주전의 점포에서 영업을 하는 출시인에게도 이익의 일부를 배분하였다. 이들에게는 모두 동일한 액수를 지급하였다. 1깃이나 반깃도 같은 액수를 분배하였다. 반면 未參人, 즉 세폐 진배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시전상인의 경우는 이들보다 훨씬 작은 액수만 분배받았다.
한편 분아책을 작성할 때는 시전에서의 배분에 따라 정리한 경우가 많았다. 시전 조직 상 가장 상위인 육대방, 그리고 삼좌, 오좌, 십좌, 일반 시전상인의 순서로 명단이 작성되었다. 시전 상인에 가입하면 일반 시전 상인으로 활동하고, 35세까지는 비방 관장 하에 다양한 노역부담 등도 져야 했다. 35세를 넘으면 십좌로 불리는 위계가 주어졌다. 그 후에는 연령과 실적에 따라 오좌(10명), 삼좌(5명)로 승진하는 동시에 조직 관리자의 직무가 부여되었다. 그리고 면주전 전체를 통괄하는 조직으로 대방이 있었다. 대방에는 면주전 전체를 대표하는 대행수 1명과 도영위, 부영위, 삼영위가 각 1명, 상공원, 하공원이 각각 1명씩 두어졌다. 정원이 6명이었기 때문에, 통상 이들을 6대방이라고 불렀다. 대행수와 공원은 2개월마다 교대했지만, 영위는 상위자가 퇴임하면 그 자리를 채우는 형태로 승진해서 장기간 영위 직책을 담당했다. 이들 6대방은 면주전의 책임 임원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로, 관청의 물품 수주와 관련된 장부나 각 조직의 자금 운영을 기록한 『전장등록』의 모든 기사 말미에 이들 6명의 서명이 기재되어 있다.
이 장부는 1890년 7월 면주전에서 남색으로 물들인 水紬를 진배하고 정부로부터 받은 돈을 소속 상인들에게 분배하면서 분배 대상 명단과 액수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장부 겉면에는 "庚寅七月十九日 染藍水紬 布代錢分兒冊"으로 제목이 적혀있다. 정부에서는 포로 지급해야 하는 것을 1필당 2냥으로 환산하여 돈으로 지급하였기 때문에 포대전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때 지급받은 총액은 알 수 없다. 본문에는 "染藍水紬 布分兒冊"이라고 되어있고, '每員六兩式'으로 적혀있다. 1깃 당 6냥씩 분아했다는 의미이다.
이 장부는 앞부분은 대상자 명단을 적어놓았고, 뒷부분은 전체적인 분아 규모와 액수가 나와있다.
앞부분은 6대방, 삼좌, 오좌, 십좌, 행수, 일반 시전 상인의 순서로 명단을 기록하고 있다. 일단 명단을 작성한 후 두 차례 검토한 듯 이름 위에 검은 점과 붉은 점이 찍혀 있다. 인원의 수를 헤아려 10, 20번째 등의 상인 이름 아래에 해당 숫자가 적혀있다. 분아 대상이 아닌 상인은 이름에 동그라미를 쳤고, 이름 위에 점을 찍지 않았다.
이름 아래에는 명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한 것으로 보이는 글자가 있다. 이름 바로 다음에 '加三兩', '加衿三兩', '周衣次中 二兩五錢', '二兩五錢', '半'과 같은 글자가 적힌 경우가 있다. 특히 2냥 5전이라고 적힌 상인의 숫자가 상당히 많다. 나머지는 가깃이나 반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2냥 5전의 의미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 다음에는 상공원, 하공원과 같은 시전 조직의 임원이 쓰여있거나 특정 시전 상인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이름 아래의 글자는 모두 분아하는 방법 혹은 지급 내지 전달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 정식 명단 다음에는 외인수집 6명과 사망인의 3명의 명단이 나오고 있다. 외인수집은 소속 상인이 아니지만 납품에 참여한 사람을 가리킨다. 외인 수집의 명단에서 보이는 특징은 그들 이름 아래에는 모두 수, 왜단소, 호상과 같은 글자가 적혀있고, 그 다음에 해당 소의 실무자로 보이는 이름이 나오고 있는 점이다.
다음으로는 전체 분아 대상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우선 정식 시전 상인으로 분아 대상은 83깃에 시전 상위 임원과 실무자에게 더해주는 몫 5깃, 사망 3인과 외인 수집 6인을 합한 9깃해서, 모두 97깃이 분아 대상이었다. 각 깃마다 6냥씩 분아했고, 거기에 도가직에게 2냥을 지급하여, 총 분아액은 584냥이었다.
집필자 : 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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