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분류

면주전(綿紬廛) 시민(市民) 소지(所志)

묶음해제 이미지+텍스트 가+ 가-

자료UCI: RIKS+CRMA+KSM-XE.0000.0000-20160331.KY_X_0921_002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 분류 고문서-명문문기류-시전문서 | 경제-상업-시전문서
· 작성주체 발급 : 면주전시민(綿紬廛市民)
· 형태사항 1張 | 종이 | 한자
· 현소장처 일본 경도대학 가와이문고
· 청구기호 921

연결자료 묶음해제

안내정보

면주전(綿紬廛)에서 올린 납품 비단의 수가(受價)에 관한 소지(所志)이다. 작성 시기와 수취 기관은 미상이다. 그동안 납품한 비단 밀린 값 3만여 냥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상세정보

綿紬廛에서 올린 進排 受價에 관한 所志이다. 작성 시기와 수취 기관은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戶曹에 올린 것일 가능성이 크다.
19세기에 이르면 중국을 통해 대거 유입되는 중국 및 서양 직물류의 소비가 일반화 되었다. 따라서 면주판매가 이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였고, 면주전은 민간판매 보다는 왕실과 정부기관에 대한 進排가 주된 영업수단이 되었다. 進排는 중앙기관의 재정에 여유가 있을 때는 시전상인에게 이윤이 보장되었지만, 재정에 여유가 없을 때는 進排價를 제대로 받지 못하여 결국 일방적인 수탈이 될 수밖에 없었다.
본 소지에서 요청하는 바는 進排한 綿紬의 밀린 受價를 내려달라는 내용이다. 소지 본문에 의하면, 값을 지급받지 못한 進排 물품은 다음과 같다. 이번에 嘉禮都監에 進排한 水紬 (8同), 궐에 납입한 水紬 10同(1同=50필), 吐紬 5同, 그리고 미국과 청나라 사신에게 증여한 水紬 5동 여필로 도합 28동 여필이다. 이러한 물량의 受價는 총 3만여 냥인데, 이를 지급받지 못해서 시전을 지탱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지금 각 殿宮에 進排할 染藍水紬의 물량이 7同인데, 시전이 탕진될 지경이므로 마련해 납부할 방법이 없다. 이에 아직 내려주지 않은 3만냥을 내려주어 상인들이 모두 흩어지려는 지경에서 구원해 달라고 하고 있다.
참고문헌
고동환, 「조선후기 市廛의 구조와 기능」, 『역사와 현실』 44, 한국역사연구회, 2002.
고동환, 「개항전후기 시전상업의 변화 - 綿紬廛을 중심으로 -」, 『서울학연구』 32,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2008.
집필자 : 유지영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