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를 매입한 卞必和가 立案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財主인 故卞箕和의 妻 貞夫人 金氏가 1745년(영조 21) 7월 2일에 漢城府 관아에서 진술한 내용을 적은 招辭이다. 이 매매와 관련된 문서 가운데 매매명문과 입안 요청 소지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거래 내역은 招辭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진술에 의하면, 金氏가 토지를 판 이유는 '형세가 어쩔 수 없어서'라고 하고 있다. 팔고 있는 토지는 죽은 남편이 생전에 매입한 것인데, 남편인 '卞僉知' 또는 '卞同知'가 奴 貴才를 시켜서 토지를 매입한 명문이 현재 7건이 남아 있다. 金氏가 팔고 있는 거래목적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현재 남아 있는 본문기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730년 徐內官宅奴 世俊 → 卞僉知宅奴 貴才
위치 : 楊州 東十里 乭串之(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자호 및 면적 : 虛字 자호의 畓 8마지기 14부 3속.
1731년 張內侍奴 念孫 → 卞僉知宅奴 貴才
위치 : 楊州 東十里 乭串之(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자호 및 면적 : 所字 자호의 畓 2마지기.
1732년 韓尙賢 → 卞同知宅奴 貴才
위치 : 楊州 東十里 乭串之(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자호 및 면적 : 表字 자호의 田 반일경 5부, 空字 자호의 畓 6마지기 6부 6속, 空字 자호의 畓 1마지기 8속.
1732년 金內侍宅奴 虎贊 → 卞同知宅奴 貴才
위치 : 楊州 東十里 乭串之(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자호 및 면적 : 堂字 자호의 畓 2마지기 3부 4속, 堂字(옛 榮字) 자호의 畓 2마지기 3부 1속, 堂字 자호의 畓 7마지기 4부 8속, ( )字 자호의 畓 4마지기, ( )字 자호의 畓 5마지기 4부 3속, 堂字 자호의 畓 9마지기 9부 3속.
1732년 金內侍宅奴 守萬 → 卞同知宅奴 貴才
위치 : 中浪浦(현재 서울특별시 중랑구).
자호 및 면적 : 虛字 자호의 畓 3마지기 5부.
1732년 金內侍宅奴 介夫里 → 卞同知宅奴 貴才
위치 : 中浪浦(현재 서울특별시 중랑구).
자호 및 면적 : 虛字 자호의 畓 5마지기 5부.
1732년 內侍金碩鳴宅奴 守山 → 卞同知宅奴 貴才
위치 : 東十里 乭串(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자호 및 면적 : 表字(옛 業字) 자호의 畓 5마지기 4부, 谷字(옛 竟字) 자호의 畓 3마지기 3부, 正字(옛 愼字) 자호의 畓 5마지기 4부, 表字(옛 籍字) 자호의 畓 3마지기 2부, 空字 자호의 田 2일경 14부 6속.
위치 : 束溪橋.
자호 및 면적 : 空字 자호의 田 반일경 3부 4속. 聲字(옛 所字) 자호의 畓 3마지기 및 纛田 1마지기, 합 6부 2속. 傳字(옛 宜字) 자호의 畓 5마지기 6부 5속. 堂字(옛 榮字) 자호의 畓 15마지기 14부 9속.
위치 : 中浪浦(현재 서울특별시 중랑구).
자호 및 면적 : 禍字 자호의 畓 3.5마지기 6부 2속, 尺字 자호의 畓 1부 8속 및 畓 9부, 합 9마지기. 禍字(옛 攝字) 자호의 畓 5마지기 9부 8속 및 田 반일경 6부 1속.
본문기를 추적할 수 없는 토지
위치 : 東十里 乭串之(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자호 및 면적 : 正字 자호의 畓 5마지기.
이상 논 116.5마지기(纛田 포함)와 밭 3.5일경을 丁銀子 1100냥을 받고 남편의 친동생인 卞必和에게 팔았다고 진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