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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1894년 면주전 은사전 분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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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부들은 1898년에서 1907년까지 대한제국 황실에서 특별한 기념일에 면주전에 하사한 은사전을 소속 상인들에게 분배하면서 분배 대상 명단을 기록한 것이다. 해당 기간 모든 연도의 수가책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빠진 연도가 있다. 총 10책의 장부가 남아있다. 분아(分兒)는 이익을 분배한다는 의미이다.
이 장부들은 1898년에서 1907년까지 대한제국 황실에서 특별한 기념일에 면주전에 하사한 은사전을 소속 상인들에게 분배하면서 분배 대상 명단을 기록한 것이다. 해당 기간 모든 연도의 수가책이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빠진 연도가 있다. 각 장부의 은사전 하사일과 사유, 액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번 장부는 1898년 9월 대황제 즉위 회갑을 맞아 내린 몽은전(蒙恩錢) 1000냥, ②번은 1899년 2월 황태자(훗날의 순종) 생일의 몽은전 1,000냥, ③번은 1899년 7월 사유 불명의 1,000냥, ④번은 1899년 9월 대황제 즉위 회갑 기념의 1,000냥, ⑤번은 1901년 7월 고종의 생일 기념의 1,000냥, ⑥번은 1901년 9월 고종의 황제 즉위 기념 1,000냥, ⑦번은 1902년 2월 사유 불명의 1,000냥, ⑧번은 1902년 7월 사유 불명의 1,000냥, ⑨번은 1906년 2월 사유불명, 액수 불명, ⑩번은 1907년 7월 사유불명, 액수 불명 등 총 10책의 장부가 남아있다. 분아(分兒)는 이익을 분배한다는 의미이다.
1898년 면주전(綿紬廛) 대황제즉위회갑시 몽은전 분아책(大皇帝卽位回甲時蒙恩錢分兒冊)
⑨번과 ⑩번 장부는 사유와 액수가 모두 나와 있지 않고, ③번, ⑦번, ⑧번 장부는 사유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다른 사례와 비교해보면, 매년 2월은 황태자의 생일, 매년 7월은 고종황제의 생일, 그리고 9월은 대황제 즉위 회갑을 기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액수는 대체로 1,000냥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면주전에서는 은사전을 받으면, 시전 상인들에게 적당한 금액을 분배하고, 또 대방 등 시전 임원 및 실무진에게는 추가로 더 지급하였다. 이외에도 황제나 황태자의 기념일에 문안하러 가는 시전 상인들의 비용까지도 은사전에서 지출하고 있다. 은사전의 분아 액수는 분아 대상의 규모와 무관하게 1깃당 6냥씩 지급하였다.

순서

자료명

발급

수취

1

1898년면주전(綿紬廛)대황제즉위회갑시몽은전분아책(大皇帝卽位回甲時蒙恩錢分兒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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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899년면주전(綿紬廛)황태자탄일몽은전분아초책(皇太子誕日蒙恩錢分兒草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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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899년면주전(綿紬廛)몽은전분아초책(蒙恩錢分兒草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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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899년면주전(綿紬廛)몽은전책(蒙恩錢冊)

 

 

5

1901년면주전(綿紬廛)대전탄일몽은전분아책(大殿誕日蒙恩錢分兒草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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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901년면주전(綿紬廛)대황제즉위은사전분아책(大皇帝卽位恩賜錢分兒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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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902년면주전(綿紬廛)은사전분아책(恩賜錢分兒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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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902년면주전(綿紬廛)은사전분아책(恩賜錢分兒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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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906년면주전(綿紬廛)은사전분아책(恩賜錢分兒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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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907년면주전(綿紬廛)몽은전분아책(蒙恩錢分兒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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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고동환, 「개항전후기 시전상업의 변화 -綿紬廛을 중심으로-」, 『서울학연구』 32, 2008.
須川英德, 「시전상인과 국가재정:가와이〔河合〕 문고 소장의 綿紬廛 문서를 중심으로」, 『조선후기 재정과 시장: 경제체제론의 접근』(이헌창 엮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
Owen Miller, 「시전-국가 간 거래와 19세기 후반 조선의 경제위기:綿紬廛을 중심으로」, 『조선후기 재정과 시장: 경제체제론의 접근』(이헌창 엮음),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
집필자 : 이욱